뒤적뒤적 끼적끼적

김탁환의 독서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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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8/12/19
ISBN 9788937426513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소설가 김탁환이 읽고 질투하고 어루만지며 배운 100권의 책에 관한 이야기.

소설가 김탁환의 눈과 가슴을 ‘뜨겁게’ 달군 100권의 책을 한자리에 모았다. 1996년 비평집 『소설중독』에서 “소설에 중독된 영혼만이 정직할 뿐이다.”라고 주장한 김탁환은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변함없이 자신을 소설 중독자라고 칭하고 있다. 물론 그의 영혼은 더 크고 더 넓어진 눈과 가슴으로 소설을 넘어선 세계까지 탐험하며 그 온도를 뜨겁게 높이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탐험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수많은 책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독자들과 탐험의 감동을 함께 공유하고자 작가가 준비한 안내 지도에 다름 아니다.

그렇기에 이 책에는 소설가 김탁환뿐 아니라 독자 김탁환도 있다. 때로는 예술과 인생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기도 하고 대가의 작품들을 앞에 두고 숨김없는 질투를 보이기도 한다. 과거 조상들과 조우하기도 하고 50년 후의 자신에게 행복하냐고 말을 건네기도 한다. 서울, 진해, 제주도를 걷던 발걸음이 멀리 인도, 모로코, 타클라마칸 사막까지 향한다. 하지만 김탁환은 『뒤적뒤적 끼적끼적』에서 소개한 100권의 책이 ‘무엇’ 때문에 중요한 책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이 분야 저 분야, 이 책 저 책을 구분 짓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책’을 만나는 순간 우리는 더 뜨거운 영혼이 될 수 있으며, 더 가까이 꿈에 다가갈 수 있음을, 바로 김탁환 자신이 책을 만난 100번의 순간들을 통해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Contents
1 예술이여 인생이여, 너희 얼굴 참 곱구나

꿈을 요리하는 책
: 폴 오스터, 『빵굽는 타자기』

책 한 권의 기적
: 오르한 파묵, 『새로운 인생』

금서의 매력
: 다이 시지에,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기억과 사랑의 무게
: 실비 제르맹,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예술의 본질
: 이제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시인의 이상한 열망
: 헤르만 헤세, 『시인』

실패하되 패배하지 않는 삶
: 어니스트 헤밍웨이, 『킬리만자로의 눈』

유쾌한 이야기꾼
: 헨리 필딩, 『톰 존스』

2 지금은 잠시, ‘잃어버린 것들’을 만지작거릴 시간

과거와의 해후
: 노먼 F. 매클린, 『흐르는 강물처럼』

모험하는 시간
: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장발과 에나와 나
: 황선미, 『푸른 개 장발』

밖에서 나는 동시에 안에서 울리는 소리
: 최용건, 『조금은 가난해도 좋다면』

고독한 남자들
: 토마스 만,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사로잡힌 슬픔
: 심노숭, 『눈물이란 무엇인가』

탐닉의 뮤즈 (1)
: 아니 에르노, 『아버지의 자리』

탐닉의 뮤즈 (2)
: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탐닉의 뮤즈 (3)
: 아니 에르노, 『부끄러움』

아픔, 기록, 치유
: F. 스콧 피츠제럴드, 『피츠제럴드 단편선』

젊음의 증거
: 프란츠 카프카, 『변신』

세상과의 정면 승부
: 밀란 쿤데라, 『농담』

황석영에 대한 단상
: 황석영, 『오래된 정원』, 『객지』

동병상련
: 야코프 하인, 『나의 첫 번째 티셔츠』

3 그리하여 비일상적인 일상들

이 남자가 튀는 법
: 오쿠다 히데오, 『남쪽으로 튀어』

알코올 그리고 평화
: 니노미야 토모코, 『음주가무연구소』

따뜻한 반전
: 장유정,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해어화의 매혹
: 수잔 그리핀, 『코르티잔, 매혹의 여인들』

알 수 없는 그들의 심리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월식』

관찰과 추리
: 애드거 앨런 포, 『도둑맞은 편지』

착한 살인자
: 데니스 루헤인, 『코로나도』

공정하게 세상 읽기
: 존 그리샴, 『브로커』

4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볼 수 있는 그대의 이름, 시인

시인의 사전
: 진은영,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아득한 봄날
: 김사인,『가만히 좋아하는』

부대낌의 청춘
: 최승자,『즐거운 일기』

내 영혼의 말똥구슬
: 유금, 『말똥구슬』

고통의 찬양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두이노의 비가』

5 누가 나를 그곳으로 데려가리오

방랑하는 젊음
: 정수일,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영혼을 울리는 땅
: 법정, 『인도기행』

깨달음과 감탄의 고향
: 수잔 휫필드, 『실크로드 이야기』

돈황으로 가는 길
: 윤후명, 『돈황의 사랑』

사막이 부르는 소리
: 카를로 베르크만, 『마지막 베두인』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기록
: 유길준, 『서유견문』

티베트를 꿈꾸는 이유
: 강제윤, 『부처가 있어도 부처가 오지 않는 나라』

카잔차키스의 여행법
: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중해 기행』

도시와 형용사
: 오르한 파묵,『이스탄불』

오름의 매혹
: 이성복, 『오름 오르다』

모든 예술은 사랑
: 신동엽, 『젊은 시인의 사랑』

향취 가득한 나들이
: 서긍, 『고려도경』

누워서 하는 여행
: 이종묵, 『누워서 노니는 산수』

6 농도 진한 한국인의 피

신라인의 마음
: 김동리, 『소설 신라열전』, 이도흠, 『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마지막까지도 단정한 그 아름다움
: 나관중, 『삼국지』

충무공 리더십
: 이민웅, 『임진왜란 해전사』

신의, 지기, 보은
: 문현선, 『무협』

희망의 아우라
: 신봉승, 『이동인의 나라』

지독한 인생
: 조정래, 『태백산맥』, 『오 하느님』

망각을 기억하는 책
: 작자미상, 『완월회맹연』

7 사실 때로는 상상, 그 혼미한 경계선에서

시선으로서의 역사
: 이언 피어스, 『핑거포스트, 1663』

문학과 역사의 만남
: 조너선 D. 스펜스, 『왕 여인의 죽음』

침묵과 거짓말
: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 『마르탱 게르의 귀향』

패장의 어리석음
: 에릭 두르슈미트, 『아집과 실패의 전쟁사』

거시사의 매력
: 레이 황,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

그 사람이 바로 나
: 쑤퉁, 『나, 제왕의 생애』

치욕 너머의 세상
: 천퉁성, 『역사의 혼, 사마천』

역도들의 외침
: 백승종, 『정감록 역모 사건의 진실게임』

상상 지도 만들기
: 작자미상, 『산해경』

내겐 너무 낯선 진실
: 배형, 『전기』

8 삶의 지침을 가르쳐 주는 사람, 사람들

작가다운, 한없이 작가다운
: 에커만, 『괴테와의 대화』

노동하는 손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릴케의 로댕』

아련한 기억
: 안나 그리고리예브나 도스토예프스카야,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한 나날들』

즐거운 노년
: 키케로, 『노년에 관하여』

산책 그리고 깨달음
: 조지 기싱, 『기싱의 고백』

가난해도 사모할 만한 인간
: 박지원 외, 『단원풍속도첩』

영혼과 영혼으로 만나는 사람들
: 박제가, 『궁핍한 날의 벗』

위대한 참
: 김성수, 『함석헌 평전』

추방과 귀환의 나날
: 에드워드 사이드, 『에드워드 사이드 자서전』

이상한 정복 일기
: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어떤 음모론
: 산케이신문 특별취재반, 『모택동비록』

억만장자의 큰 생각
: 도널드 트럼프, 『억만장자 마인드』

9 읽어야 할 책이 많기에, 써야 할 글이 넘치기에, 삶은 결코 지루하지 않다

누워서 책 읽는 여자
: 정혜윤, 『침대와 책』

책은 만인의 대학
: 다치바나 다카시,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비평의 풍경이 아름다운 그곳
: 김현, 『말들의 풍경』

문화적 인간, 인간적 문화
: 김용석,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상상의 집 만들기
: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문학의 새로운 성운
: 서대석 외, 『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

상호작용이라는 유행 혹은 본질
: 캐롤린 핸들러 밀러,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

가장 어린 서사, 게임
: 이인화, 『한국형 디지털 스토리텔링』, 한혜원, 『디지털 게임 스토리텔링』

10 과거와 미래가 담긴 ‘과학’이라는 이름의 도서관

탄생보다 더 아름다운 재탄생
: 박진호, 『황룡사, 세계의 중심을 꿈꾸다』

문제는 파이프라인
: 김기호 외, 『훤히 보이는 디지털 시네마』

반짝이는 세계
: 정성희, 『우리 조상은 하늘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나는 너다'를 향한 말싸움
: 김용석, 이승환, 『서양과 동양이 127일간 e-mail을 주고받다』

건강하고 황홀하지만 안타까운 기억
: 천정환, 『끝나지 않는 신드롬』

사이버 민주주의
: 우메다 모치오, 『웹 진화론』

과학과 예술과 역사
: 김호, 『조선과학인물열전』

꿈꾸는 과학
: 복거일 외, 『얼터너티브 드림』

새로운 교양인
: 조윤경,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문화 새로운 상상력』

디지털 문명의 파괴력
: 수전 그린필드, 『미래』

50년 후 내 모습
: 페이스 팝콘, 『미래생활사전』

작가의 말
Author
김탁환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문학과에 진학하여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신화 전설 민담 소설을 즐겼다. 고향 진해로 돌아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가르치며, 첫 장편『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 『불멸의 이순신』으로 장편작가가 되었다.

1989년에 대학문학상 평론 부문에 『길안에서의 겹쳐보기-장정일론』으로 당선되었다. 학부 시절 '문학예술연구회(약칭 문예연)'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였고, 1991년 대학원에 진학하여 고전소설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시와 소설을 습작하였으며,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노동문학회 '건설'에서 활동하였다. 1994년 『상상』 여름호에 [동아시아 소설의 힘]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 1995년부터 3년간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어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전임강사,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조교수로 재직했다.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역사추리소설 '백탑파' 시리즈를 시작했고,『나, 황진이』, 『리심』 등을 완성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2009년 여름 대학을 떠났다. 이후 전업 작가로 사회파 소설『거짓말이다』『살아야겠다』등을 잇달아 발표하였다. 장편소설『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쓰며 판소리에 매혹되었고, 소리꾼 최용석과 ‘창작집단 싸목싸목’을 결성하였다.

단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억과 자료를 가로지르며 작품들을 발표해 온 소설가 김탁환. 방대한 자료 조사, 치밀하고 정확한 고증, 거기에 독창적이고 탁월한 상상력을 더하며 우리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소설가 김탁환은 발자크처럼 방대한 소설 세계를 꿈꾸는 ‘소설 노동자’다. 그래서인지 그는 일종의 강박처럼 매일매일 50매 분량의 소설원고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메워왔다. 그렇게 지난 10년 간 40여 권의 소설을 써왔다. 대략 지금까지 4만 매가 넘는 원고를 써온 셈이다. 소설 쓰기에 대한 성실함 때문에 소설가 김탁환을 세상사에 어두운 백면서생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는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끊임없이 변신하는 소설가다.

그래서 황진이, 이순신, 혜초 등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풍부한 고전지식과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팩션을 쓰는 한편, 과학자 정재승과 함께 장편 『눈 먼 시계공』을 신문에 연재하며 사이언스 픽션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영화/드라마 등의 미디어들과의 협업작업에 뛰어들어 ‘스토리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해가 뜨면 파주와 목동 작업실을 오가며 이야기를 만들고, 해가 지면 이야기를 모아 음미하며 살고 있다.

영화 [조선마술사], [조선명탐정], [가비],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천둥소리]의 원작자이다. 문화잡지 [1/n]을 창간하여 주간을 맡았고, 콘텐트 기획사 ‘원탁’의 대표 작가이다. 평생의 작업으로 ‘소설 조선왕조실록 시리즈’와 ‘무블 시리즈’를 시작했다.

장편소설 『조선마술사』, 『목격자들』, 『조선누아르』, 『혁명』, 『뱅크』, 『밀림무정』, 『눈먼 시계공』, 『노서아가비』, 『혜초』, 『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 『방각본 살인 사건』,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허균, 최후의 19일』,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압록강』, 『독도 평전』, 단편집 『진해벚꽃』, 문학 비평집 『소설 중독』, 『진정성 너머의 세계』, 『한국 소설 창작 방법 연구』, 산문집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아비 그리울 때 보라』, 『읽어가겠다』, 『천년습작』, 『김탁환의 독서열전』, 『원고지』, 『김탁환의 쉐이크』 등을 출간했다.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문학과에 진학하여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신화 전설 민담 소설을 즐겼다. 고향 진해로 돌아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가르치며, 첫 장편『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 『불멸의 이순신』으로 장편작가가 되었다.

1989년에 대학문학상 평론 부문에 『길안에서의 겹쳐보기-장정일론』으로 당선되었다. 학부 시절 '문학예술연구회(약칭 문예연)'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였고, 1991년 대학원에 진학하여 고전소설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시와 소설을 습작하였으며,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노동문학회 '건설'에서 활동하였다. 1994년 『상상』 여름호에 [동아시아 소설의 힘]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 1995년부터 3년간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어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전임강사,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조교수로 재직했다.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역사추리소설 '백탑파' 시리즈를 시작했고,『나, 황진이』, 『리심』 등을 완성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2009년 여름 대학을 떠났다. 이후 전업 작가로 사회파 소설『거짓말이다』『살아야겠다』등을 잇달아 발표하였다. 장편소설『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쓰며 판소리에 매혹되었고, 소리꾼 최용석과 ‘창작집단 싸목싸목’을 결성하였다.

단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억과 자료를 가로지르며 작품들을 발표해 온 소설가 김탁환. 방대한 자료 조사, 치밀하고 정확한 고증, 거기에 독창적이고 탁월한 상상력을 더하며 우리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소설가 김탁환은 발자크처럼 방대한 소설 세계를 꿈꾸는 ‘소설 노동자’다. 그래서인지 그는 일종의 강박처럼 매일매일 50매 분량의 소설원고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메워왔다. 그렇게 지난 10년 간 40여 권의 소설을 써왔다. 대략 지금까지 4만 매가 넘는 원고를 써온 셈이다. 소설 쓰기에 대한 성실함 때문에 소설가 김탁환을 세상사에 어두운 백면서생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는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끊임없이 변신하는 소설가다.

그래서 황진이, 이순신, 혜초 등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풍부한 고전지식과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팩션을 쓰는 한편, 과학자 정재승과 함께 장편 『눈 먼 시계공』을 신문에 연재하며 사이언스 픽션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영화/드라마 등의 미디어들과의 협업작업에 뛰어들어 ‘스토리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해가 뜨면 파주와 목동 작업실을 오가며 이야기를 만들고, 해가 지면 이야기를 모아 음미하며 살고 있다.

영화 [조선마술사], [조선명탐정], [가비],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천둥소리]의 원작자이다. 문화잡지 [1/n]을 창간하여 주간을 맡았고, 콘텐트 기획사 ‘원탁’의 대표 작가이다. 평생의 작업으로 ‘소설 조선왕조실록 시리즈’와 ‘무블 시리즈’를 시작했다.

장편소설 『조선마술사』, 『목격자들』, 『조선누아르』, 『혁명』, 『뱅크』, 『밀림무정』, 『눈먼 시계공』, 『노서아가비』, 『혜초』, 『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 『방각본 살인 사건』,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허균, 최후의 19일』,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압록강』, 『독도 평전』, 단편집 『진해벚꽃』, 문학 비평집 『소설 중독』, 『진정성 너머의 세계』, 『한국 소설 창작 방법 연구』, 산문집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아비 그리울 때 보라』, 『읽어가겠다』, 『천년습작』, 『김탁환의 독서열전』, 『원고지』, 『김탁환의 쉐이크』 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