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 메가트렌드 시리즈는 IT로 인한 우리 사회의 기본적, 근본적 개념 변화가 끼칠 미래의 전면적인 변화를 조망하고 있다. 한국사회의 분석 영역을 크게 5개(철학-인문, 사회-복지, 경제-경영, 정치-행정, 커뮤니케이션-심리-문화)로 구분한 뒤 각 분야의 학계 및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여 정보통신기술의 사회-문화적 영향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그 첫 번째 시리즈인 『고도 과학기술사회의 철학적 전망』에서는 길술이 정보와 인간 상호간 의사소통의 기반이 된다는 전제 아래 정보통신기술이 인간의 내면과 공동체에 미치는 변화를 살펴보고 있다. 사이버 공간의 출현으로 가능해진 자아의 다양성 및 복잡성과 그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의 분석을 비롯하여 익명성의 폐해와 정보화 시대의 인권과 사생활에 관한 문제 등 광범위한 주제에 걸친 인문학적 이슈들을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