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얘기해도

5·18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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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4/03
Pages/Weight/Size 145*200*20mm
ISBN 9788936486563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우리는 광주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마영신의 『아무리 얘기해도』는 2020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한다.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주인공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이 북한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거짓주장을 담은 사진―이른바 ‘광수 사진’―을 접하고 이를 친구들과 돌려 보다가 담임선생에게 꾸지람을 듣는다. 문제의식을 느낀 담임선생은 수업시간에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당시 투입되었던 계엄군이 저지른 잔혹한 만행, 그리고 지금까지도 학살을 둘러싼 진실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는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설명하지만 하품을 하며 듣는 주인공의 생각은 바뀌지 않는다. 광주의 시민군이 북한 군인과 닮았다는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스스로보다는 자신을 ‘일베’로 오해하는 선생이나 친구가 문제라고 생각하며, 비뚤어진 역사 인식을 점점 더 굳혀간다. 작품은 1980년과 2020년을 오가며 당시 광주의 잔혹한 진실과 현재의 냉혹한 무관심을 대비시킨다. ‘아무리 얘기해도’ 귀를 닫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면서 멋대로 허상을 키워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독자에게 혐오감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도 가짜뉴스에 현혹되어 진실을 외면한 적은 없는지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Contents
기획의 말 | 어제의 이야기가 내일의 희망이 되기를

아무리 얘기해도
에필로그

작품 해설 | 지금 광주에 관해 말해야 할 것들
감수 및 참고문헌
Author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마영신
공장, 영화 촬영장, 편의점, 노점 등 다양한 곳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속 깊은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작가. 2007년 만화 잡지 [팝툰]에 「뭐 없나?」를 수록하며 데뷔했다. 이후 『남동공단』 『벨트 위 벨트 아래』 『삐꾸래봉』 『엄마들』 『연결과 흐름』 『콘센트』 『아티스트』 등 현실적이고 사회성 짙은 만화를 발표했다. 주로 출판 만화로 활동하다가 [19년 뽀삐](2015, 다음 웹툰)를 시작으로 웹에 연재를 하고 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만화 원고지에 펜촉과 잉크로 작업하고 있다. 예술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작가들과 함께 레이블 ‘즐겨찾기’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엄마들》로 만화계의 오스카 상이라 불리는 하비 상을 수상했다.
공장, 영화 촬영장, 편의점, 노점 등 다양한 곳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속 깊은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작가. 2007년 만화 잡지 [팝툰]에 「뭐 없나?」를 수록하며 데뷔했다. 이후 『남동공단』 『벨트 위 벨트 아래』 『삐꾸래봉』 『엄마들』 『연결과 흐름』 『콘센트』 『아티스트』 등 현실적이고 사회성 짙은 만화를 발표했다. 주로 출판 만화로 활동하다가 [19년 뽀삐](2015, 다음 웹툰)를 시작으로 웹에 연재를 하고 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만화 원고지에 펜촉과 잉크로 작업하고 있다. 예술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작가들과 함께 레이블 ‘즐겨찾기’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엄마들》로 만화계의 오스카 상이라 불리는 하비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