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은 ‘여성의 몸’에 관한 여러 가지 논쟁들을 짚어보고 있다. 2002년부터 여성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여성의 몸' 프로젝트에서 한국여성연구소가 참여하여 연구하고 작업한 결과물이다. 크리스떼바, 이리가레, 스피박, 부르디외 등 몸에 대한 여러 이론적 논의들과 페미니즘이 만나는 지점을 소개한다. 그리고 한국문학에서 여성의 몸이 생산되는 방식을 분석하여 한국사회와 여성 섹슈얼리티의 관계를 탐구한다. 가부장제사회에서 포르노, 싸이버 공간이라는 상황에 놓인 여성들이 어떻게 주체적 욕망을 획득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_여성의 몸과 새롭게 만나다
제1부 시각과 쟁점: 여성의 몸, 어떻게 말할 것인가
몸주체와 세계……김진아
메를로-뽕띠의 현상학적 신체론과 페미니즘
두 입술의 미메시스……박희경
이리가레의 성차이론과 몸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흔적……박주영
크리스떼바의 어머니의 몸
여성의 교환과 상징적 폭력……윤조원
부르디외의 논의를 중심으로
하위주체여성의 몸……김영주
스피박의 (불)가능성의 윤리
변신과 유목에 능한 몸들……박미선
들뢰즈·가따리와 브라이도티
제2부_남성의 환상과 그 너머: 누가 여성을 두려워하는가
여성의 육체에 대한 남성의 시선과 환상……박숙자
192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국가의 경계에 서 있는 여성의 섹슈얼리티……김연숙
'양공주'를 중심으로
여성주체의 발견과 저항공간으로서의 몸……김은하
전경린, 정이현, 천운영의 작품을 중심으로
빈곤의 여성화와 비천한 몸……김양선
천운영, 배수아의 작품을 중심으로
몸의 반란, 몸의 창조……이명호
오정희론
여성의 몸과 근대적 욕망의 지형도……서지영
식민지시대 기생과 까페여급을 중심으로
제3부 포섭과 전복 사이: '여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히스테리적 육체, 몸으로 글쓰기……이명호
포르노, 전시되는 몸과 창조하는 몸……정소영
거식증과 우울증의 정치학……조현순
푸꼬, 보르도, 버틀러를 중심으로
몸의 물질성과 싸이버공간의 정치성……임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