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텍스트로 많은 메시지가 오가는 시대이지만 미디어가 다변화되며 사람들은 점점 글자와 멀어지고 있다. 점점 글쓰는 방법을 잊어가는 이들에게, 그리고 마음의 치유를 찾는 독자들에게 꼭 맞춤한 선물과도 같은 『시로 채우는 내 마음 필사노트』를 선보인다. 이 책의 본문은 지난 50여년간 한국시단을 이끌어온 창비시선의 명구절들을 시인들이 직접 엄선해 구성되었다. 썸네일, 카피라이트 등 짧은 문장 안에 핵심을 담아내는 것이 나날이 중요해지는 지금, 시는 더없이 좋은 글쓰기 연습 교재가 될 수 있다. 함축과 은유로 이뤄진 표현과 리듬감을 살린 문장이 시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는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데도 자기 마음을 바라보는 데도 유용하다. 시를 흔히 감수성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마음과 맞닿아 있는 시의 특성을 잘 표현한 말이다. 시를 따라 쓰다보면 자신의 마음과 한층 친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시로 채우는 내 마음 필사노트』는 좋은 문장을 따라 써보는 귀중한 경험은 물론 마음의 치유와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놀라운 성취감까지 제공한다.
Contents
필사노트를 펼치며
1부. 그리움과 애틋함을 표현하기
001. 「꽃 진 자리에」 문태준
002. 「묵시」 조온윤
003. 「오막살이 집 한 채」 장석남
004. 「작별」 주하림
005. 「탁묘」 안희연
006. 「돌이킬 수 없는」 이장욱
007. 「코스모스」 김사인
008. 「심야 식당」 박소란
009.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면 다들 미안하다고 하더라”」 황인찬
010. 「또다른 행성에서 나의 마음을 가진 누군가가 살고 있다」 강우근
2부. 사랑에 빠진 당신에게
011. 「검은 호주머니 속의 산책」 강성은
012. 「돌이킬 수 없는」 이장욱
013. 「입술」 김경후
014. 「사랑」 김용택
015. 「연두」 정희성
016. 「사랑의 뒷면」 정현우
017. 「이 꿈에도 달의 뒷면 같은 내가 모르는 이야기 있을까」 최지은
018. 「사랑의 모양」 정다연
019. 「기다리는 사람」 최지인
020. 「사랑의 전당」 김승희
3부. 휴식이 필요할 때
021. 「이것이 나의 최선, 그것이 나의 최악」 황인찬
022. 「벽제화원」 박소란
023. 「불참」 김경미
024. 「나머지 날」 도종환
025. 「또 하루」 박성우
026. 「이 꿈에도 달의 뒷면 같은 내가 모르는 이야기 있을까」 최지은
027. 「도토리묵」 주민현
028. 「모방하는 모과」 정끝별
029. 「목계장터」 신경림
030. 「달나라의 돌」 박형준
4부. 자연에서 얻는 위안과 교감
071. 「귀뚜라미」 나희덕
072. 「아름답게 시작되는 시」 진은영
073. 「여행의 메모」 장석남
074. 「내가 새라면」 김현
075. 「이 꿈에도 달의 뒷면 같은 내가 모르는 이야기 있을까」 최지은
076. 「또다른 행성에서 나의 마음을 가진 누군가가 살고 있다」 강우근
077. 「옥수수 수프를 먹는 아침」 이제니
078. 「빛에 대하여」 박철
079. 「이마」 신미나
080. 「날짜변경선」 이설야
9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081. 「검은 호주머니 속의 산책」 강성은
082. 「묵시」 조온윤
083. 「탁묘」 안희연
084. 「벽제화원」 박소란
085. 「소를 끌고」 백무산
086. 「매일 무너지려는 세상」 김중일
087. 「아름답게 시작되는 시」 진은영
088. 「캔들」 안미옥
089. 「목소리가 사라진 노래를 부르고 싶었지」 신용목
090. 「집을 떠나며」 정호승
10부. 일상 속의 작은 발견
1988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다. 시를 이용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자주 고민한다. 시를 통해 타인과 깊게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매일 시를 쓰고 읽는다.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이란 잘 대화하는 일이라 믿고 있습니다. 문학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2010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가 있습니다. 산문집으로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이 있습니다.
1988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다. 시를 이용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자주 고민한다. 시를 통해 타인과 깊게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매일 시를 쓰고 읽는다.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이란 잘 대화하는 일이라 믿고 있습니다. 문학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2010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가 있습니다. 산문집으로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