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입니다, 고객님

콜센터의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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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1/20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88936479022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구로공단 ‘공순이’가 디지털단지 ‘콜순이’가 되기까지
문화인류학자가 바라본 콜센터의 내밀한 역사

“무엇이 콜센터 상담사를 아프게 하는가”


2020년 3월 서울의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지역 첫 집단감염 사례에 언론들은 콜센터의 노동 환경에 주목했고, 근본적인 문제는 상담사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과 하청 구조에 있음이 드러났다. 오랜 시간 감정노동과 건강, 흡연과 중독에 대해 연구해온 문화인류학자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김관욱은 콜센터의 내밀한 실상을 담은 『사람입니다, 고객님: 콜센터의 인류학』을 출간했다. ‘무엇이 콜센터 상담사를 아프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지난 10년간 현장연구와 심층 인터뷰, 이론적 연구를 바탕으로 추적해온 내용을 집대성한 책으로, 콜센터 상담사의 불합리한 노동조건과 부당한 처우를 현장감 있게 들려주며 이를 둘러싼 사회적 의제들을 다각도로 파헤친다. 구로공단의 ‘공순이’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콜순이’가 된 현실부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상담사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실천까지, 콜센터의 어제와 오늘을 총체적으로 살핀다.

특히 저자는 그간 콜센터에 대한 논의가 악성 고객의 갑질 논란과 상담사의 감정노동에 국한되어 있었음을 지적하며, 콜센터 산업 자체가 가진 구조적 문제로 시야를 확장할 것을 주문한다. 풍부한 인터뷰와 사진자료, 섬세하고 치밀한 연구를 바탕으로 콜센터 문제는 근본적으로 여성 노동과 인권의 문제임을 꼬집는다. 『사람입니다, 고객님』이 던지는 질문은 한국 사회 여성 하청노동을 돌아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콜센터 연구하는 인류학자입니다

1부 콜센터의 탄생

1장 공순이에서 콜순이로
2장 담배 연기 속 한숨들의 무덤

2부 투구가 된 헤드셋

3장 감정 이상의 노동 현장, 콜센터
4장 어느 상담사의 하루
5장 코로나19 팬데믹이 들춰낸 콜센터의 현주소

3부 새로운 몸을 찾아서

6장 상담사들의 노동운동 도전기
7장 일단 몸부터 펴고 이야기합시다
8장 사이버타리아의 시대, 콜키퍼의 탄생

에필로그 콜키퍼 선언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Author
김관욱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군의관 시절 군병원에서 병사들의 금연교육, 금연상담 등을 해오면서 흡연 연구를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되어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흡연을 연구했다. 이후 영국 Durham University에서 의료인류학을 전공으로 박사를 마치고 서울대, 한양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강의했다. 흡연과 관련해서는 여성흡연, 궐련형 전자담배, 청소년 흡연, 가향담배, 고도흡연자 암 연구 등에 참여해 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람입니다, 고객님: 콜센터의 인류학》(2022),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감각한 사회의 공감 인류학》(2018), 《폴 파머, 세상을 구하는 의사가 되어줘》(2016), 《굿바이 니코틴홀릭》(2010)(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건강도서), 《아프면 보이는 것들》(2021, 공저),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2021, 공저), 《의료, 아시아의 근대성을 읽는 창》(2017, 공저)이 있다. 옮긴 책으로 《자본주의의 병적 징후들》(2018, 공역), 《보건과 문명》(2009, 공역)이 있다.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군의관 시절 군병원에서 병사들의 금연교육, 금연상담 등을 해오면서 흡연 연구를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되어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흡연을 연구했다. 이후 영국 Durham University에서 의료인류학을 전공으로 박사를 마치고 서울대, 한양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강의했다. 흡연과 관련해서는 여성흡연, 궐련형 전자담배, 청소년 흡연, 가향담배, 고도흡연자 암 연구 등에 참여해 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람입니다, 고객님: 콜센터의 인류학》(2022),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감각한 사회의 공감 인류학》(2018), 《폴 파머, 세상을 구하는 의사가 되어줘》(2016), 《굿바이 니코틴홀릭》(2010)(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건강도서), 《아프면 보이는 것들》(2021, 공저),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2021, 공저), 《의료, 아시아의 근대성을 읽는 창》(2017, 공저)이 있다. 옮긴 책으로 《자본주의의 병적 징후들》(2018, 공역), 《보건과 문명》(2009, 공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