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교육학자가 말하는 시민을 위한 법 이야기. 법대로 살고 싶은 사람들,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 살고 싶은 대한민국 99%를 위한 법 교양서이다. ‘법치 사회’는 소수 뜻 있는 법조인들의 활약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일반 시민들이 최소한의 법적 소양을 갖추고, 법을 시민의 편으로 만들 때 비로소 가능하다. ‘시민 법교육’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이유이다. 공정한 게임을 원한다면, 게임의 룰을 잘 알아야 한다.
『게임의 法칙』은 우리 사회를 규정하는 룰인 법 규범을 친절히 설명한다. 법의 오판 가능성, 법적 절차의 필요성, 법적 소외의 위험 등 법을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과 고민들을 해소하면서, 상식적인 사회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 과정은 법이 가진 딱딱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유쾌하고 흥미진진하다. 야구의 벤치 클리어링, 비디오 판독 도입 논란, 농구의 자살골 등 다양한 스포츠의 룰이 등장해 법과 비교되는가 하면,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매지권, 역사 속 동물 재판 사례들도 제시되며 재미를 더한다.
Contents
들어가며
1부. 법의 탄생 -불완전한 세계, 갈등하는 인간1 법은 어떻게 땅으로 내려왔나 -이야기에서 신화로, 다시 법으로
2 사람들은 왜 법을 필요로 할까? -저승의 부동산 문서와 인간의 불안
3 실정법은 자연법의 그림자인가? -인생은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닌 이유
4 자연도 법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 -동물 재판에 담긴 속뜻
2부. 법의 힘 -주먹보다 멀지만, 주먹보다 센
5 법의 형식은 허식인가? -낫 아웃과 증인 선서, 공허한 듯 유용한
6 법은 강제력이 있을까? -축구 경기장의 흰 선과 법의 힘
7 오판은 불가피한가? -비디오 판독과 오심 논란이 환기하는 것
8 법적 소외는 왜 위험한가? -징크스로 본 주체적 인간의 안간힘
3부. 법의 빈틈 -법이라는 산맥, 상식이라는 대지
9 왜 어떤 위반은 용인할까? -벤치 클리어링과 관행적 폭력의 배경
10 법은 정의를 구현할까? -주사위의 철학과 정의의 두 원칙
11 법의 빈틈은 무엇으로 채울까? -자살골로 살펴보는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