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세기 초에 이르는 세계 근현대문학 100년을 대표하는, 9개 어권 총 102명 작가의 114편 작품이 수록한 〈창비 세계문학〉 시리즈의 중국편으로, 근대 중국과 중국인의 고난을 담은 단편소설 9편이 실려 있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중국의 어두운 근대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단편소설들이다.
1920년대 본격적인 중국 근대문학의 출발을 알리는 루쉰부터 도시적 감각과 일상을 다루며 심리분석과 의식의 흐름 등의 기법을 활용한 스져춘 등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전반기 중국 문학의 흐름을 맛볼 수 있는 작품들이 실려 있다. 중국의 대표지성 루쉰의 「아Q정전」, 스져춘의 「장맛비가 내리던 저녁」 등 다양한 중국의 현대 단편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