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열린 길

사유·정동·리얼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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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2/03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3646357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난해하지 않게 핵심을 짚어내는 최상의 평론집
섬세한 독해, 열린 생각, 당당한 마음
문학의 생생함을 구하는 창작과 비평의 자세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주간으로서 묵직한 문학비평을 활발히 이어온 한기욱 교수(인제대 영문과)의 두번째 평론집 『문학의 열린 길』이 출간되었다. 특유의 균형감 있는 섬세한 독해는 오래전부터 평단에 정평이 난바, 문학을 통해 사회를 읽어내는 시대감각 또 한번 날카롭게 갱신함으로써 최상의 완성도를 갖춘 평론집을 선보이게 되었다. 영문학자로서 외국문학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담아낸 점도 뜻깊은데, 그것이 서구중심으로 쏠리지 않고 유력한 이론과 비평에 맞서는 당당한 모습도 본보기가 될 만하다. 이번 평론집에는 한편의 글을 쓸 때도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저자의 정성스러움이 여실히 담겨 있다. 발표한 글들을 추리고 추려 이 책을 내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도 그 때문이다. 문학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작품에 대한 분별력, 대중문화 영역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저자의 방대한 관심사가 집약된 이번 평론집은 지금의 문학 독자들이 주목할 만한 귀감이라 할 수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주체의 변화와 촛불혁명: 황정은?정미경?김금희의 소설들
사유·정동·리얼리즘: 촛불혁명기 한국소설의 분투
촛불민주주의 시대의 문학: 한강과 김려령의 소설들
문학의 열린 길: 어그러진 세계와 주체, 그리고 문학

제2부
한국 근대를 살아냈을 뿐: 신경숙 『아버지에게 갔었어』
야만적인 나라의 황정은씨: 그 현재성의 예술에 대하여
우리 시대의 「객지」들: 황석영과 김애란 소설의 현재성에 대하여
가족의 재구성: 가부장제와 근대주의를 넘어서
떠도는 존재의 기억과 빛: 조해진의 『빛의 호위』에 대하여
촛불혁명은 진행형인가: 『디디의 우산』을 읽고

제3부
기로에 선 장편소설: 최근 소설비평의 흐름에 대한 비판적 고찰
최근 소설과 비평의 지나친 탈근대적 성향이 불편한 이유
: 재반론―김형중 교수의 반론에 답하며
장편소설 해체론과 비평의 미래: 『문학과사회』 2013년 가을호 특집에 대하여
주변에서 중심의 형식을 성찰하다: 호베르뚜 슈바르스의 소설론

제4부
근대세계의 폭력성에 대하여: 멜빌의 『모비 딕』과 매카시의 『피의 자오선』
근대체제와 애매성: 「필경사 바틀비」 재론
로런스는 들뢰즈의 미국문학론에 동의할까?: 그들의 멜빌 비평에 대한 비교론적 연구
“숨을 쉴 수 없어”: 체제적 인종주의와 미국문학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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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한기욱
문학평론가, 영문학자.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와 서울대 영문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허먼 멜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 『문학의 새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21세기의 한반도 구상』(공저) 『영미문학의 길잡이』(공저), 역서 『필경사 바틀비』 『우리 집에 불났어』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공역) 『미국 패권의 몰락』(공역) 등이 있다. 현재 『창작과비평』 편집주간, 인제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평론가, 영문학자.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와 서울대 영문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허먼 멜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 『문학의 새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21세기의 한반도 구상』(공저) 『영미문학의 길잡이』(공저), 역서 『필경사 바틀비』 『우리 집에 불났어』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공역) 『미국 패권의 몰락』(공역) 등이 있다. 현재 『창작과비평』 편집주간, 인제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