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 시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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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5/22
Pages/Weight/Size 153*224*35mm
ISBN 978893646037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평생을 마친 다음 그 손바닥 위에 몇줄의 詩가 남는다면”
시력(詩歷) 육십여년, 오로지 시의 외길을 걸어온 시인 민영의 견결한 시정신


나 이제, 모든 이웃과 神位를 하직하고, 하나의 지팡이와 마을을 떠난다. 어디로 가는지 묻질랑 말아! 하지만, 눈 내린 벌판 위에 지팡이 홀로 남아 바람에 젖거들랑, 그곳에 날 위해 돌을 묻어다오.(「碑」 전문)

‘문단의 작은 거인’이라 불리는 한국 시단의 원로 민영 시인의 시전집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1959년 미당 서정주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60년 가까운 시력(詩歷)을 쌓아온 시인은 우리 역사와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밀도 있는 서정적 탐구와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깃든 견결한 시세계를 일관되게 보여주었다. 이번 전집을 준비하면서 시인은 첫 시집 『단장(斷章)』(유진문화사 1972)부터 마지막 시집 『새벽에 눈을 뜨면 가야 할 곳이 있다』(창비 2013)까지 아홉권의 시집에 실린 409편의 시를 한편 한편 일일이 손보았으며, 여기에 최근작 10편을 더하였다. 시력에 비하면 과작인 셈이나, 이 전집을 통해 우리는 목숨의 불꽃이 다하는 그날까지 시를 쓰는 것만이 유일한 노동이자 기쁨이라 여기며 평생을 오로지 시의 외길을 걸어온 노시인의 연륜과 기품이 서린 시정신을 엿볼 수 있다.
Contents
시인의 말
일러두기

_斷章
가을 빗소리
첫눈
石場에서
죽어가는 이들에게
밤사람
봄비
밤길
이승과 저승
童願
그날이 오면
아내를 위한 자장가
靑蛾
無依靑山詩
後歸去來辭
歸岸望鄕詩
別魂
가을 바닷가에서
바둑 엽서
五歌
道程記
時禱抄

만추
용담꽃
斷章
병상에서
늦겨울 바다
前夜
斷想
小曲
불꽃과 바람
어떤 비행
남가좌동에서
국화
示威
육교에서
새야, 새
비가 내리네
광야에서
다시 광야에서
달빛
海蘭江橋梁工事殉職碑

_용인 지나는 길에
풀빛
폭포
名唱
商調
短章
답십리 1
답십리 2
답십리 3
답십리 4

쎄바스띠안의 유언
이 시대는
出猶太記
滋雲에게
고향
용인 지나는 길에
變奏
대조롱 터뜨리기
가을 파이프
고가도로頌
지도
별빛
비 오는 날
서부두에서
층계참에서
鎭魂調
儀式 1
儀式 2
儀式 3
경영론
彗星
橫竪歌
붕괴
야구
訥喊
원수를 기다리며
불빛

_냉이를 캐며
海碑
달밤
수유리 하나
수유리 둘
노래 하나
노래 둘
노래 셋
잠들기 전에
무서운 집

어떤 묘비명
나의 투쟁
냉이를 캐며
허수아비調
휘파람 불며
엉겅퀴꽃 필 무렵
海歌
겨울날
소양호 단풍

재가 되기 위해
四六歌
新太平歌
중랑천 하나
중랑천 둘
중랑천 셋
앉은뱅이꽃
斷想
겨울 노래
선창에서
俗謠調 하나
俗謠調 둘

아직도 겨울인 어느날 둑길에 서서
진혼가
북에 사는 막돌이에게
어느날
戊午年 새 아침에
내가 너만 한 아이였을 때

_엉겅퀴꽃
凍天
무제
수유리에서
봄눈
벗들에게
다시 붓을 들고
보목리
할미꽃
山碑
에오로스의 竪琴
다시 사월에
가을 제비의 노래

바람歌
긴밤歌
孔子의 개
가을 초혼가
供養花
작은 소나무
새해 아침의 기도
손금歌
겨울밤
마늘 냄새
부활절
고향 생각
엉겅퀴꽃
방아 노래
칠월 백중
장돌림
日峰山
우렁이를 먹으며
추석날 고향에 가서
가을 소풍길
굴다리 근처
달맞이꽃
수정집에서
華嚴의 빛을 기리며
북녘 천리
답십리 무당집

_바람 부는 날
바람 부는 날
벼랑 끝에서
누항에서
海角에서
日蝕하던 날
야심한 밤에
마취대 위에서
그 어두운 날 밤에
남도에서
오월의 기도
순결하라
똥바다
병 노래
冬庭의 詩
시래기를 말리며
놀이터에서
눈밭에 서서
곤연에서
요동 벌에서
위나암성에서
북간도 가는 길
북관 땅에서
어대진을 지나며
도문에서
만주에서
옛 친구의 머리맡에서
경오년 새 아침에
봄소식
不在
옥잠화
민들레꽃
철원 평야
추수 이후
김제를 지나며
부처님 앞에서
광주 일박
歸天에서
알림
굴속에 누워
관세음보살에게
죽은 자는 말이 없고
허균론
인디언 여자의 사랑 노래
인디언 마을에서
옥수수밭에서
망코 로카의 장례식

_流沙를 바라보며
流沙를 바라보며
안개섬
옛 친구에게
월정리에서
이 가을에
봉숭아꽃
별을 바라보며
새벽을 기다리며
고향
신단양의 봄
신단양의 가을
추풍령을 넘으며
월아천을 그리며
대추나무를 바라보며
배봉산에서
아내의 병
되피절 부처님
갑사에서
응원가
소리
좋은 날
보리밭
가로등의 노래
「송별」을 읽으며
무릉 가는 길 1
무릉 가는 길 2
무릉 가는 길 3
무릉 가는 길 4
무릉 가는 길 5
새점
모란시장에서
형수
재판
여우 사냥
독도
청관에서
返歌
북극을 지나며
한 인디언 추장에게
늙은 상수리나무
울음소리
기도하는 여인
유언
맨해튼에서
사막의 장미
늙은 풍각쟁이
과달루페를 지나며

_해 지기 전의 사랑
해 질 무렵
남해도에서
늙은 솔로몬의 노래
떠나가는 배

느티나무 한그루
베로니카를 위하여
섬나리꽃
해 지기 전의 사랑
나리소에서
묘비명
流域에서
눈길
기다리는 아내
경적
청평호에서
군밤타령
손톱자국
1997년 소한
수선화 피는 날
風謠
읍내에서
테헤란 밸리에서
우리 마을
대추나무 밑에서
눈꽃
춤을 추리라
어떤 인생
모닥불
여차에서
통쟁이 마을 처녀의 노래
悲歌
동강을 바라보며
예맥의 터전에서
북간도의 밤
하노이에서
김남주 시인의 무덤 앞에서
투전판 이야기

_방울새에게
序詩
메꽃
봄들에서
병후에
방울새에게
숲과 별

까치 소리
꿈속에서
장터에서
石像의 노래
유마의 노래
초파일
빗방울
강가에서
만해의 달
달밤
가을 산
불꽃놀이
가로등 불빛
깊은 밤의 詩
등꽃
만추
놀이터에서
달을 보며
잠 안 오는 밤에
가수
향수
流燈
인디언 담요의 노래
만월
야상곡
流星
거창에 와서
남도의 봄
매향리에서
요지경 아파트
봄맞이꽃

그 봄에 있었던 일
聖夜
러시아에서
白夜
양파
칸다하르 편지
오월, 그리고 어느날
최후통첩의 날에
落花
귀향
유모차
포항 시편
봄을 기다리며
백중맞이
안개의 나라
서울역 지하도에서
슬픈 봄날
등을 달아라
병든 서울
열풍 속에서
열뎐
외침
풍경

_새벽에 눈을 뜨면 가야 할 곳이 있다
序詩
이 가을에
새벽에 눈을 뜨면
바람의 길
가을날
봄을 기다리며
새의 길
돌산에서
출항의 꿈
격양가
늦가을 단풍
모기에 관한 단상
冬至의 詩
가을 나무
겨울 초성리에서
겨울 강에서
매화를 기다리며
소야곡
비무장지대에서
하늘나리꽃
비 오는 날
다시, 이 가을에
호궁 소리
흔적
갈대밭에서
매지리에서 쑥을 캐며
평사리에서
晩年
별꽃
기차를 잘못 내리고
소록도에서
부활
이름 모르는 새싹에게
꿈에 본 어머니에게
봄, 중랑천에서
목백일홍
봄소식
멧비둘기 소리
제주 시편
은행나무의 꿈
늦가을 햇빛
해 저무는 거리에서
햇볕 모으기
잠 안 오는 밤에
바리소에서
매미
애가
大雪의 詩

창밖으로 동부 간선도로를 바라보며
고속도로 위에서
달에 관한 명상
이카로스의 귀환
여명
북명의 바다
베수비오 화산에서
1946년 봄 만주 화룡역에서
1946년 여름 두만강에서
겨울 들판에서

_미간 시편
분꽃
별사
惜春
봄이 오면
바람 부는 날 영등포 역전에서
가을 아침에
편지 한장
이 봄에
헤이리에서
대평원

해설 | 유성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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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