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근하 작가의 첫 장편만화 『사랑하는 이모들』(창비만화도서관 7)이 출간되었다. 꾸준히 성 소수자, 지방에서의 삶, 청년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이던 근하 작가가 첫 장편만화 『사랑하는 이모들』에서는 여성 청소년 서사를 펼쳐 보인다. 『사랑하는 이모들』은 중학생 효신이 갑작스러운 상실을 겪은 후, 이모와 이모의 연인으로 이루어진 가족의 품 안에서 스스로를 치유하는 성장담이다. 한국 사회가 ‘비정상’이라고 여기는 울타리 안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어 가는 청소년의 모습을 세세하게 그리며,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효신의 성장과 한국 사회의 정상성에 대한 묵직한 물음이 엮여 있는 이 이야기는, 근하 작가 특유의 서정성 짙은 푸른빛 채색이 더해져 성장기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전달한다. 효신의 여정에 공감과 응원을 보내면서도 가족에 형태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는 수작이다.
Contents
1부 011
2부 063
3부 127
에필로그 203
작가의 말 212
Author
근하
서양화를 공부하고, 다양한 출판물에 만화와 삽화 작업을 하고 있다. 도심을 걷다 나무와 파란색을 발견하는 일이 즐겁다. 2017년 만화단편집 『천사를 위한』을 시작으로 단편집 『봄이 오고 있어』, 『youyouyou』, 『언니에게』를 내며 지속적인 만화작품 활동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린 책으로 『원통 안의 소녀』, 『내 기분은 여름이야』, 『꿈에서 만나』 등이 있고, 만화와 일러스트 작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양화를 공부하고, 다양한 출판물에 만화와 삽화 작업을 하고 있다. 도심을 걷다 나무와 파란색을 발견하는 일이 즐겁다. 2017년 만화단편집 『천사를 위한』을 시작으로 단편집 『봄이 오고 있어』, 『youyouyou』, 『언니에게』를 내며 지속적인 만화작품 활동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린 책으로 『원통 안의 소녀』, 『내 기분은 여름이야』, 『꿈에서 만나』 등이 있고, 만화와 일러스트 작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