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없을 것 같던 이름, 엄마
이제 새로운 문을 열어야 한다
아프지만 용기 있는 한 걸음에 관하여
신운선 장편소설 『두 번째 달, 블루문』이 창비청소년문학 81번으로 출간되었다. 그간 우리 청소년문학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못했던 10대의 성(性)과 자기 결정권 문제를 진실하게 그려 낸 수작이다. 작가는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선 주인공 수연의 목소리를 차분하고 섬세한 필치로 담아낸다. 임신이라는 급작스러운 상황에 성급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당황하고 갈등하는 열여덟 살 수연의 모습을 끈기 있는 시선으로 찬찬히 좇는다. 그리고 수연의 마음속에 감춰졌던 오래된 상처를 들여다본다. 어두웠던 과거의 상처들과 이제는 결별하고, 수연은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까? ‘가족’이라는 말에 깃든 아픔과 슬픔, 좌절과 희망이 가슴 시리게 묘사되는 가운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연의 분투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Contents
1부 두 개의 문
첫 번째 문
들추고 싶지 않은 진실
두 번째 문
2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
집을 나온 이유
쓸모없는 학생 인권 조례
3부 새로운 문
‘너를 위해서’라는 말
대답을 기다리는 시간
나가는 사람과 들어오는 사람
모두 언젠가는 깨닫게 되겠지
4부 지호와 나
첫 만남
둘만의 비밀
멀고 낯설고 그리운 이름
5부 달이와 나
나를 찾아온 사람
달이를 만나는 날
블루문을 위하여
겨울 바다
Author
신운선
20년 넘게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독서교육과 강의를 하고 있다. 제12회 마해송문학상과 2019년 아르코 문학창작지원금 장편동화 부문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동화 『해피 버스데이 투 미』와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가 있고, 청소년 소설 『두 번째 달, 블루문』과 앤솔러지 『A군의 인생 대미지 보고서』 등이 있다.
20년 넘게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독서교육과 강의를 하고 있다. 제12회 마해송문학상과 2019년 아르코 문학창작지원금 장편동화 부문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동화 『해피 버스데이 투 미』와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가 있고, 청소년 소설 『두 번째 달, 블루문』과 앤솔러지 『A군의 인생 대미지 보고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