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희와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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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5/28
Pages/Weight/Size 153*210*14mm
ISBN 9788936456665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준희와 준』은 정제된 문체로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펼쳐 온 작가 권하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기억을 상실한 채 낯선 곳에 갇힌 소녀 ‘준’과 그 소녀를 구출하려는 소년 ‘준희’의 시점을 교차하면서 두 주인공이 어린 시절부터 겪어 온 악몽 같은 삶을 내밀하게 추적한다. 작가의 첫 작품인 『바람이 노래한다』에서부터 이어져 온 미적 감성은 더욱 깊고 풍부해져 폐쇄된 공간, 흐릿한 기억, 환청과 환각 등 미스터리하고 몽환적인 요소들을 통해 또 하나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다. 그간 청소년문학의 일반적인 성장 서사가 청소년이 통합된 정체성을 확립하고 어른의 세계에 무사히 안착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 작품은 삶을 견디기 위해 다중적이고 파편화된 존재로 남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전혀 다른 방식의 성장과 구원을 노래한다. ‘당신은 이 아이들을 용서할 수 있는가?’라는 강렬한 질문과 함께 마음속에 각인될 이 소설은 청소년문학의 문제작이 될 것이다.

작품은 준이 꾸는 꿈처럼 몽롱하고 흐릿하게 흐르지만, 준과 준희가 어떤 사이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 꿈속 장면, 오래된 신문 기사, 외삼촌이 보관하던 편지 등 조각조각 제시되는 힌트를 하나씩 맞추며 추리해 가다가 결말에 이르러서야 모든 의문이 풀린다. 일방적 피해자로 이유 없이 갇혀 있다고 생각됐던 준이 과거에 저지른 중대한 잘못이 드러나고, 그다음에는 준이 죄를 범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밝혀지면서 선과 악, 진실과 거짓, 현실과 환상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뉠 수 없는 인간 내면의 복잡한 스펙트럼이 펼쳐진다.
Contents
1장. 여러 개의 방
2장. 하얀색의 달콤한 박하사탕
3장. 갈색의 단단하고 질긴 가죽 혁대
4장. 붉은색의 흐르는 피
5장.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신기한 통로
Author
권하은
1972년 서울 출생으로 백석예술대학 미술과를 졸업하고, '미술신문', '미술세계'등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풍부한 미적 감각과 정제된 문장이 돋보이는 장편소설 『바람이 노래한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1972년 서울 출생으로 백석예술대학 미술과를 졸업하고, '미술신문', '미술세계'등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풍부한 미적 감각과 정제된 문장이 돋보이는 장편소설 『바람이 노래한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