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갔든 뒤로 갔든 제자리걸음은 아닐 거야.”
서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오늘, 이곳의 10대와 호흡하는 소설 『어쨌든 밸런타인』이 출간되었다. 제7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어쨌든 밸런타인』에서는 각자 다른 사정을 품고 있는 여섯 주인공들의 갈등과 성장이 서로의 시점을 오가며 펼쳐진다. 서로가 없는 삶을 상상조차 못 했던 소꿉친구 재운과 유현,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어 버린 쌍둥이 형제 홍석과 진석, 같은 반이지만 말 한마디 나누지 않던 두 소녀 다정과 이수. 주인공들은 고교 삼 년간 만나고 헤어지며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받는다. 작가 강윤화는 10대가 친구, 연인, 가족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온갖 감정의 소용돌이를 섬세하게 포착해 냈다. 또한 청소년들의 생활과 사고방식을 리얼하게 그려 내는 동시에 ‘요즘 애들’이라는 이름으로 모두를 획일화하려는 기성세대에게 일침을 가한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표방하면서도 그들의 일상과 심리에 대한 묘사는 수박 겉핥기에 그치기 일쑤인 최근의 청소년소설들과 달리 『어쨌든 밸런타인』은 기본에 충실하게 ‘청소년과 함께 호흡하는 이야기’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Contents
나도 모르게 두 걸음_ 재운의 이야기
조각조각, 사각사각_ 홍석의 이야기
언제나 평행선_ 유현의 이야기
차라리 모르면 좋은 것_ 진석의 이야기
한여름의 사과_ 다정의 이야기
비밀, 열기_ 이수의 이야기
막무가내와 작심삼일_ 재운의 이야기
눈이 오지 않아도_ 유현의 이야기
Author
강윤화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같은 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통역학과 한일전공을 졸업했다. 2009년 단편소설 「목숨전문점」으로 제 16회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어느 왼발잡이 토끼의 무덤』(공저)이 있으며 『사람과 지역의 학교급식』을 공동번역했다. 단편소설 『세상에 되돌릴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가 《2011 젊은 소설》에 선정되었다.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같은 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통역학과 한일전공을 졸업했다. 2009년 단편소설 「목숨전문점」으로 제 16회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어느 왼발잡이 토끼의 무덤』(공저)이 있으며 『사람과 지역의 학교급식』을 공동번역했다. 단편소설 『세상에 되돌릴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가 《2011 젊은 소설》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