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까이도오(北海道)의 자연에서 살아가는 여러 동물들을 통해 생명의 경의로움을 전하는 그림책작가 테지마 케이자부로오의 그림책 입니다. 홋까이도오 북쪽 끝, 자연의 신비가 숨쉬는 깊고 깊은 산속에 아무도 모르는 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 섬수리부엉이가 살고 있지요. 조용히 앉아 먹잇감의 소리를 기다리는 모습 때문에 '숲의 철학자'라고도 불리는 섬수리부엉이의 모습을 신비로운 분위기의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끝없이 생명을 이어가며 순환하는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섬수리부엉이의 하룻밤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섬수리부엉이의 호수』는 1982년 출간 당시 글 없이 그림만 등장하는 화면과 섬수리부엉이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구성 등 80년대 초 일본 그림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형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작가 특유의 묵직한 느낌의 선과 절제된 색감은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인 이 그림책의 느낌을 잘 전달합니다. 홋까이도오의 자연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많은 그림책을 출간한 테지마 케이자부로오는 이 책을 통해 그림책일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Author
테지마 케이자부로오,엄혜숙
1935년 일본 홋까이도오(北海道) 몬베쯔시(紋別市)에서 태어나, 홋까이도오학예대학 삿뽀로교를 졸업했다. 교사로 근무하다 판화가로 독립하였다. 1982년 『섬수리부엉이의 호수』로 ‘그림책일본’상을, 1986년 『북쪽 여우의 꿈』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을 받았다. 『북쪽 여우의 꿈』과 『큰고니의 하늘』이 1987, 1988년 『뉴욕 타임즈』지 선정 ‘세계 그림책 베스트10’에 선정되었다. 일본판화가협회 회원으로, 홋까이도오에 살면서 자연과 동물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그리고 있다
1935년 일본 홋까이도오(北海道) 몬베쯔시(紋別市)에서 태어나, 홋까이도오학예대학 삿뽀로교를 졸업했다. 교사로 근무하다 판화가로 독립하였다. 1982년 『섬수리부엉이의 호수』로 ‘그림책일본’상을, 1986년 『북쪽 여우의 꿈』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을 받았다. 『북쪽 여우의 꿈』과 『큰고니의 하늘』이 1987, 1988년 『뉴욕 타임즈』지 선정 ‘세계 그림책 베스트10’에 선정되었다. 일본판화가협회 회원으로, 홋까이도오에 살면서 자연과 동물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