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와니니는 떠돌이가 되기 전까지 마디바 무리에 속해 있었습니다. 와니니의 할머니이자 우두머리인 마디바는 용맹함이 남다르고 뛰어난 사냥 실력도 갖추고 있어서, 초원의 동물들 모두가 두려워하는 암사자 입니다. 하지만 마디바는 강력한 무리를 유지하기 위해 몸이 약한 사자들을 쫓아낼 정도로 냉정합니다. 쓸모가 없다는 이유로 마디바 무리에서 내쫓긴 와니니는 초원에서 친구들을 만나는데, 마디바 무리의 용맹한 암사자에 비하면 한참이나 모자란 사자들 입니다.
아산테는 다 큰 수사자이지만 총에 맞아 다리를 절룩이고, 잠보는 영리하기는 하지만 형제자매를 잃고 떠도는 어린 수사자에 불과합니다. 어린 시절의 친구 말라이카 역시 크게 다친 후에 무리에서 쫓겨난 신세입니다. 와니니와 친구들은 사냥 실력이 부족해서 굶기 일쑤이고, 싸움을 못해서 쫓겨 다니는 일도 많았습니다. 와니니와 친구들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초원에서 살아갑니다. 무리를 위해 냉정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마디바와 부족한 힘이나마 한데 모아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려는 와니니의 모습을 나란히 보여 주면서, ‘함께’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하는 책입니다.
Contents
1. 해 뜰 무렵
2. 마디바의 아이들
3. 듣고 싶지 않은 말
4. 한밤의 침입자
5. 가장 무거운 벌
6. 미친 사자가 돌아다니고 있어!
7. 익숙한 냄새
8. 떠돌이가 사는 법
9. 수사자들
10. 첫 번째 사냥
11. 커다란 행운
12. 코끼리의 말이라면
13. 초원의 끝
14. 비
15. 강을 건너다
16. 전쟁
17. 위대한 왕
작가의 말
Author
이현,오윤화
단편소설 「기차, 언제나 빛을 향해 경적을 울리다」로 제13회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들의 스캔들』 『1945, 철원』 『그 여름의 서울』 『푸른 사자 와니니』 등을 썼다. 동화집 『짜장면 불어요!』로 제1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장편동화 『로봇의 별』로 제2회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또한 『푸른 사자 와니니』로 202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아너리스트에 신정되었고, 『1945, 철원』이 안데르센상 심사위원 추천 도서에 올랐다.
단편소설 「기차, 언제나 빛을 향해 경적을 울리다」로 제13회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들의 스캔들』 『1945, 철원』 『그 여름의 서울』 『푸른 사자 와니니』 등을 썼다. 동화집 『짜장면 불어요!』로 제1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장편동화 『로봇의 별』로 제2회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또한 『푸른 사자 와니니』로 202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아너리스트에 신정되었고, 『1945, 철원』이 안데르센상 심사위원 추천 도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