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지난가을 저녁 산책을 시작했을 때,
뉴욕시는 걷기의 속도로 내 삶 속으로 파고들었다.”
세계의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 센세이셔널한 작가, 테주 콜 소설 국내 초역
산책하며 만나는 뉴욕의 역사와 예술, 그리고 우리 시대에 대한 질문
펜/헤밍웨이상, 미국문학예술아카데미의 로즌솔상, 뉴욕시도서상 등 유력 문학상을 다수 수상함과 동시에 미국의 대다수 유명 일간지와 문학지에서 ‘올해의 책’ ‘최고의 책’으로 꼽힌 나이지리아계 미국 작가 테주 콜(Teju Cole)의 장편소설 『오픈 시티』(Open City, 2011)가 출간되었다.
테주 콜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미술사 박사과정을 밟았고, 사진 작가이자 비평가로 활동한 한편 현재는 하버드대 창작실습(문예창작) 교수로 재직 중으로, 이같은 이력에 걸맞게 그는 소설과 사진집 등 형식과 내용 두루 다방면의 예술을 결합하는 작품활동을 활발히 펼치면서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의 책 『오픈 시티』는 콜의 영어권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로, 뉴욕의 대학병원에서 정신의학과 전임의 과정에 있는 화자 줄리어스가 뉴욕을 주 무대로 도시 구석구석을 산책하며 누비는 동안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사람, 풍경, 예술, 그리고 그 속에서 끊임없이 펼쳐지는 진지한 사유를 담고 있다. 매력적이면서 어느 면에선 그 속내를 알기 쉽지 않은 인상적인 산책자 줄리어스의 발걸음은 오늘 우리 세계가 마주한 여러 현실적·역사적 문제를 탐구하는 한편 개인들이 간직한 사랑, 우정, 기억, 고뇌의 이야기를 함께 품는다. 독보적인 개성과 탁월한 깊이, 다양한 재미를 두루 지닌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Contents
제1부 죽음은 눈[目]의 완성
제2부 나 자신을 샅샅이 뒤졌다
옮긴이의 말
Author
테주 콜,한기욱
1975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태어나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고 열일곱살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박사과정을 밟고 소설가, 사진가, 비평가, 큐레이터, 연사로 미국 문화계 전반에 걸쳐 왕성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저서를 출간했다. 2015~19년 『뉴욕 타임스 매거진』의 사진비평가로 일했고, 현재 하버드 대학 창작실습(문예창작)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영어권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픈 시티』(2011)는 펜/헤밍웨이상, 뉴욕시도서상, 미국문학예술아카데미의 로즌솔상 등을 수상하고 다수의 유력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그외에 펜/오픈상 최종 후보에 오른 중편 『매일이 도둑을 위한 날』(2007), 산문집 『알려진 낯선 것들』(2016), 『블랙 페이퍼』(2021), 여행사진·산문집 『맹점』(2017), 사진집 『먼 곳을 향한 동경』(2020) 등이 있다.
1975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태어나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고 열일곱살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박사과정을 밟고 소설가, 사진가, 비평가, 큐레이터, 연사로 미국 문화계 전반에 걸쳐 왕성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저서를 출간했다. 2015~19년 『뉴욕 타임스 매거진』의 사진비평가로 일했고, 현재 하버드 대학 창작실습(문예창작)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영어권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픈 시티』(2011)는 펜/헤밍웨이상, 뉴욕시도서상, 미국문학예술아카데미의 로즌솔상 등을 수상하고 다수의 유력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그외에 펜/오픈상 최종 후보에 오른 중편 『매일이 도둑을 위한 날』(2007), 산문집 『알려진 낯선 것들』(2016), 『블랙 페이퍼』(2021), 여행사진·산문집 『맹점』(2017), 사진집 『먼 곳을 향한 동경』(202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