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역설적으로 뒤늦은 답장은 없다고 말한다. 사랑했던 시간은 모두 제때다. ―오은 시인
첫 책 『올해의 미숙』이 2019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우수만화도서에 선정되고 2021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한국만화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른 정원 작가의 두 번째 장편만화 『뒤늦은 답장』(창비만화도서관 8)이 출간되었다. 네이버웹툰 ‘한국만화 또 다른 시선’에 발표되었던 단편만화 「뉴 서울」을 확장한 작품이다. 전작에서 단단하게 홀로 서는 ‘미숙’의 내면을 섬세히 포착했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관계와 정체성을 고민하는 ‘남우’의 마음을 찬찬히 드러낸다.
『뒤늦은 답장』은 200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가족·친구와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남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재근과 사랑하며 부딪치는 남우의 감정이 세밀하게 그려졌으며, 여운을 주는 그림체가 정원 작가 특유의 문학적인 표현과 어우러져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성장 서사의 매력과 퀴어 서사의 미덕을 두루 갖춘 서정적인 이야기가 감수성 풍부한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가 잊고 지냈던 시절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며 깊은 잔상을 남길 눈부신 작품이다.
Contents
프롤로그 007
1부 025
2부 103
3부 153
에필로그 243
작가의 말 254
Author
정원
그림 그리는 사람. 가끔 글도 쓴다. 단편 만화 「노르웨이 고등어」 「삼점몇키로」를 그렸고, 웹툰 플랫폼 코미코에서 만화 「불성실한 관객」을 연재했다. 청소년소설 『옥수수 뺑소니』에 그림을 그렸다. 『올해의 미숙』은 첫 장편 만화책이다. 『뒤늦은 답장』은 두 번째 장편만화이다.
그림 그리는 사람. 가끔 글도 쓴다. 단편 만화 「노르웨이 고등어」 「삼점몇키로」를 그렸고, 웹툰 플랫폼 코미코에서 만화 「불성실한 관객」을 연재했다. 청소년소설 『옥수수 뺑소니』에 그림을 그렸다. 『올해의 미숙』은 첫 장편 만화책이다. 『뒤늦은 답장』은 두 번째 장편만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