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담의 열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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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10
Pages/Weight/Size 152*225*40mm
ISBN 9788935676538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장담의 열자주』는 『노자』와 『장자』를 포함한 도가의 3대 사상서 가운데 하나인 『열자』의 최초 주석서를 번역·해설한 책이다. 주석을 쓴 장담은 위진 현학의 최후를 장식한 학자이자 열자서에 대한 최초의 주석을 남긴 사상가다. 그의 『열자주』는 유가와 도가 사상, 나아가 불교 사상까지 아우르는 위진 현학의 마지막 총결산으로 평가받는다.

노장이 탈속적인 태도로 고원한 도를 추구한다면 열자는 현실과 세속을 정확히 직시한다. “노자가 화광동진(和光同塵)의 경지에 이른 달관한 도인이고 장자가 우주를 넘나드는 초월적 지인(至人)이라고 한다면, 열자는 도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보통 사람”(842쪽)이다.

삶의 본질을 꿰뚫는 도가의 번뜩이는 사상과 거침없는 문장은 조선의 억불숭유책 속에서도 살아남아 유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우리에게 익숙한 지음(知音)·기우(杞憂)·우공이산(愚公移山)·조삼모사(朝三暮四)의 원전이 담긴 『열자』의 사상은 『노자』와 『장자』보다 더욱 현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진리의 상대성을 말한 도가 철학의 기본적인 태도를 비롯해 『열자』에 나타나는 생태주의적 사상과 반나이주의(anti-ageism)적 설정에 이르기까지, 열자 사상은 다른 어떤 동양 사상보다도 현대적이며 진보적이다. 나아가 번역가 임채우의 해설까지 곁들인 『장담의 열자주』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독자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사상의 정수를 보여준다.
Contents
평범한 일상에서의 도를 찾아서│옮긴이의 말
유향 열자 신서목록 원서
장담 열자서

제1편 천서(天瑞)
제2편 황제(黃帝)
제3편 주목왕(周穆王)
제4편 중니(仲尼)
제5편 탕문(湯問)
제6편 역명(力命)
제7편 양주(楊朱)
제8편 설부(說符)

『열자』와 장담의 『열자주』│임채우
찾아보기
Author
장담,임채우
張湛, 330-400년 무렵.
자(字)는 처도(處度)이며 고평(高平, 현 산동성 추성시 출신으로 동진(東晉)의 중서랑을 지냈다. 저술로는 『열자주』(列子注)가 있다. 이외에도 『양생요집』(養生要集), 『연년비록』, 『문자주』(文子注)가 있었다고 하나 오호십육국 시대의 계속된 전란 속에서 모두 없어지고 제목만 전해 내려온다.
장담의 조부는 서진(西晉)의 정원랑(正員郞) 장의(張?)로, 위진 시대 『노자』와 『주역』 주석으로 명성을 떨친 왕필(王弼)의 외당질이다. 영가의 난(311년)에 ‘만권의 가장서(家藏書)’를 싣고 피난을 가다가 열자서를 일부 분실했다. 그 후 4세기 후반에 장의의 손자이자 왕필의 외종증손이 되는 장담이 왕필 사위의 집에서 이를 다시 찾아내 『열자주』를 저술했다고 전한다.
장담의 『열자주』는 열자의 사상을 간결하면서도 날카롭게 분석한 명저로, 열자서에 관한 최초의 주석인 동시에 최고의 해설서로 알려졌다. 이는 유가와 도가사상뿐 아니라 불교사상까지 융합해서 일궈낸 위진 현학(玄學)의 마지막 총결산으로 평가받는다.
張湛, 330-400년 무렵.
자(字)는 처도(處度)이며 고평(高平, 현 산동성 추성시 출신으로 동진(東晉)의 중서랑을 지냈다. 저술로는 『열자주』(列子注)가 있다. 이외에도 『양생요집』(養生要集), 『연년비록』, 『문자주』(文子注)가 있었다고 하나 오호십육국 시대의 계속된 전란 속에서 모두 없어지고 제목만 전해 내려온다.
장담의 조부는 서진(西晉)의 정원랑(正員郞) 장의(張?)로, 위진 시대 『노자』와 『주역』 주석으로 명성을 떨친 왕필(王弼)의 외당질이다. 영가의 난(311년)에 ‘만권의 가장서(家藏書)’를 싣고 피난을 가다가 열자서를 일부 분실했다. 그 후 4세기 후반에 장의의 손자이자 왕필의 외종증손이 되는 장담이 왕필 사위의 집에서 이를 다시 찾아내 『열자주』를 저술했다고 전한다.
장담의 『열자주』는 열자의 사상을 간결하면서도 날카롭게 분석한 명저로, 열자서에 관한 최초의 주석인 동시에 최고의 해설서로 알려졌다. 이는 유가와 도가사상뿐 아니라 불교사상까지 융합해서 일궈낸 위진 현학(玄學)의 마지막 총결산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