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 한 권을 모아 만든 서재만큼 개인의 사사로움이 아름답고도 선명하게 보이는 공간이 있을까. 어느 때보다 개인의 삶이 주목받고 있는 취향의 시대다. 『예술가의 서재: 그들은 어떻게 책과 함께 살아가는가』는 취향을 가꾸는 가장 성실하고도 풍요로운 방법을 알려준다.
예술가 서른두 명이 책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책 읽는 예술가’를 넘어 ‘책을 통해 예술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책이라는 키워드로 모인 이들이 풍기는 분위기는 제법 일관된다.
결국 이 이야기의 끝은 모두 사람을 향해 있다. 완성된 상태로서의 서재 이전,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열정은 그 자체로 이미 예술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안목과 애정으로 채워지고 있는 모든 서재 속에는 ‘예술가의 서재’가 될 씨앗이 움터 있다.
Contents
책의 세상을 탐험하는 즐거움
1. 감성적인 사람들
1,000여 편의 이야기가 있는 집-아테나 맥알파인
모든 의자가 책 읽는 자리가 되는 곳-캐슬린 해켓·스티븐 앤톤슨
책을 다루는 자신만의 방식-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서재, 자기만의 방-R. O. 블레크먼·모이샤 쿠비니
마법의 책장-피에르 르탕
2. 직관적인 사람들
스타일과 본질이 만나는 곳-이마뉴엘 드베제
책 읽기의 미학-필립 림
다채로운 서재-로만 알론소
그림 그리는 삶-조아나 아빌레즈
아름다운 무질서-이렌 실바그니
놀라움, 호기심 그리고 이상한 꿈-빅 뮤니츠
3. 정리가들
마지막 서가-래리 맥머트리
정리정돈의 오아시스-토드 히도
첫사랑에서 시작된 컬렉션-마크 리
아이디어를 위한 공간-조너선 사프란 포어
할머니의 유산-요다나 멍크 마틴
만화 인생-아트 슈피겔만·프랑수아즈 물리
서재 결혼시키기-가이 탈레스·난 탈레스
4. 전문가들
활자를 위한 성지-프랑코 마리아 리치
문학적 르네상스-제임스 펜턴·데릴 핑크니
집의 기본 단위-페르난다 프라가테리오·안토니오 데 캄포스 로사도
쉼이 되는 공간-실비아 비치 휘트먼
애서가의 은신처-마이클 실버블랫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표지-코랄리 빅포드 스미스
책이 예술이 되는 곳-리 카플란·휘트니 카플란
5. 수집가들
큰손-마이클 보이드
수집가의 눈, 독자의 가슴-미하엘 푹스·콘슈탄체 브레턴
영감과 정보를 주는 이층 서가-페드로 레예스·카를라 페르난데스
할머니의 요리책-캐롤라인 랜들 윌리엄스
파리지앵의 아파트에서 떠나는 세계 여행-캐롤라이나 어빙
자연에 대한 찬미-프린스 루이 알버트 드 브로이
책과 꽃이 있는 집-로빈 루카스
서른두 번의 여행을 마치며 | 감사의 말
나만의 미학을 만드는 첫걸음 | 옮긴이 후기
Author
니나 프루덴버거,노유연
실내장식 디자이너이자 하우스 인테리어(Haus Interior)의 창업자. 그녀가 쓴 『서퍼들의 집: 물가에서의 여유로운 삶』(Surf Shack: Laid-Back Living by the Water)은 『아키텍처 다이제스트』(Architectural Digest), 『베니티 페어』(Vanity Fair), 『오프라 매거진』(The Oprah Magazine), 『보그』(Vogue) 등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실내장식 디자이너이자 하우스 인테리어(Haus Interior)의 창업자. 그녀가 쓴 『서퍼들의 집: 물가에서의 여유로운 삶』(Surf Shack: Laid-Back Living by the Water)은 『아키텍처 다이제스트』(Architectural Digest), 『베니티 페어』(Vanity Fair), 『오프라 매거진』(The Oprah Magazine), 『보그』(Vogue) 등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