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필의 노자주

$33.81
SKU
9788935656813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12/9 - Fri 12/1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12/4 - Fri 12/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05/07/25
Pages/Weight/Size 155*232*30mm
ISBN 9788935656813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이 책은 왕필의 『노자주』를 번역한 것이다.『노자주』는 가장 오래된 한대의『하상공주』 다음으로 오래된 『노자』 주석이다. 하상공의 주가 불로장생술의 입장에서 씌어졌다면 왕필의 주는 현학적 입장에서 씌어졌다. 특히, 왕필의 주는 철학성이 풍부한 내용을 간결한 문체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왕필은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고 근원적으로 검토하면서 자신의 철학적 문제의 토대를 구축했다. 노장의 무위자연의 도와 주역의 변화와 시의, 그리고 간이의 관념을 종합하여 도출한 근원적 일자로서의 무 관념을 철학적 원리로 하는 새로운 철학세계를 수립한 것이다. 이는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위진현학의 시대정신이 되었다.

왕필은 위진현학가로서 예로부터 비판이 있었고, 노장사상적인 측면 때문에 일부에서 이단시되어온 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고려 이래로 숙종 때까지 문묘에 종사되었을 정도로 중요한 인물로서 숭상되었다.
Contents
『노자』와 왕필의 『노자주』: 임채우

01 도라고 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하지 않으니
02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03 현명함을 숭상하지 않음으로써 백성이 다투지 않고
04 도는 비어 있어 아무리 써도 막히지 않고
05 천지는 인자하지 않으니 만물을 지푸라기로 보고
06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으니
07 천지는 장구하게 지속되나니
08 최고의 선은 물과 같나니
09 갖고 있으면서도 더 채우려는 것은
10 정신을 하나로 모아
11 서른 개의 바퀴살이 하나로 모여
12 오색은 사람의 눈을 어둡게 하고
13 은총을 받거나 굴욕을 당하거나
14 보려 해도 볼 수 없으니 은미하다 하고
15 도를 얻은 이유는
16 완전히 비우고 조용함을 지키라
17 최상의 덕을 가진 왕은
18 대도가 없어지니 인의가 드러나고
19 지혜를 버리면 백성의 이익이 백 배가 되고
20 배우기를 포기하면 걱정이 없나니
21 큰 덕의 모습은 도만을 따른다
22 굽히면 온전해지고 구부리면 곧아지고
23 말은 적어야 자연스럽다
24 발돋움하는 이는 제대로 서 있을 수 없고
25 혼돈 속에 생성된 것이 있어
26 무거움은 가벼움의 뿌리가 되고
27 잘 다니는 이는 흔적이 없고
28 여성스러움을 지켜서
29 천하에 작위하려는 것은
30 도를 가지고 왕을 보좌하는 이는
31 좋은 병기는 상서롭지 못한 도구라
32 도는 본래 이름이 없어
33 남을 아는 이는 지모가 있으나
34 대도가 두루 퍼져 좌우로 가득하니
35 대도를 지니고 천하에 나아가니
36 줄이고 싶으면 먼저 펴주고
37 도는 하는 것이 없지만 하지 못하는 것도 없나니
38 큰 덕은 덕 같지 않으나 그래서 덕이 있고
39 하늘은 하나를 얻어서 맑아졌고
40 되돌아가는 것이 도의 움직임이요
41 뛰어난 선비가 도를 얻으면 부지런히 행하고
42 도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으며
43 가장 부드러운 것이 가장 단단한 것을 부리고
44 이름과 몸 중에 어느 것이 친한가
45 완전한 것은 모자란 듯하나
46 도가 있는 세상에서는
47 문밖을 나가지 않아도 천하를 알고
48 배운다는 것은 날로 더하는 것이요
49 성인은 정해진 마음이 없어서
50 세상에 태어났다가 죽으면 되돌아가는데
51 도는 낳고 덕은 기르니
52 천하의 만물에는 시원이 있어서
53 내가 조금 아는 것은
54 잘 세운 것은 뽑히지 않고
55 중후한 덕을 품은 이는 갓난아이 같아서
56 아는 이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한다
57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려면
58 모르는 척 묵묵히 다스리면 백성은 순박해지고
59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기로는
60 큰 나라를 다스림은 작은 생선을 삶듯
61 큰 나라는 자신을 낮추니
62 도란 만물의 깊숙한 아랫목이니
63 하는 것 없이 하고, 일 없기를 일삼으며
64 위험이 닥치기 전에는 지키기 쉽고
65 옛날에 도를 잘 행하던 분은
66 바다에 냇물이 모이는 것은 자신을 낮추기 때문이요
67 나의 도는 너무 커서
68 훌륭한 장사는 힘을 뽐내지 않고
69 주인이 아니라 손님처럼 행동해서
70 내 말은 알기 쉽지만 세상이 알지 못한다
71 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함이 가장 좋고
72 백성이 두려워하지 않게 되면 큰 일이 생기리니
73 용감이 지나치면 죽게 되고
74 백성이 죽음을 겁내지 않는데
75 백성이 굶주림은 세를 많이 거두기 때문이요
76 사람은 연약하게 태어나지만 굳어져 죽고
77 하늘의 도는 활줄을 당겨 매는 것 같아서
78 천하에 물보다 부드러운 것이 없으나
79 원망을 산 뒤에 풀려면 반드시 원망이 남느니
80 나라는 작고 백성은 적으며
81 미더운 말은 아름답지 않고

부록
「노자지략」
「노자열전」
『한서』「예문지」
하소「왕필전」
왕필 현학체계에서의 『노자』와 『주역』의 관계

참고문헌
노자의 옛 뜻을 다시 물어서 /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Author
왕필,임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