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한 편의 짧은 동화를 익살스러운 그림과 함께 만나봅니다. 열 한 편의 작품 속에서는 지금 우리시대의 모습이 아닌 옛 모습을 볼 수 있고, 이야기 또한 할아버지, 할머니 어렸을 적에 있었을 만한 이야기들입니다. 이웃집 오빠가 안경 쓴 것이 부러워 수수깡으로 안경을 만들어 다니는 아이, 친구들은 모두 새 신발인데 혼자만 언니한테 물려 받은 고무신, 하지만 불편한 가죽신발보다 헌 고무신이 더 좋다는 아이, 바느질이 하고 싶어 엄마를 조르는 아이 등 하나같이 다 정감있는 이야기입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는 가족간이 사랑이 보이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보입니다. 그림 하나하나의 표정 속에서 따뜻한 사랑과 깊은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