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분류학자 허태임의 나의 초록목록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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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21
Pages/Weight/Size 186*266*20mm
ISBN 9788934978107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식물을 사랑하는 다정한 마음과 제대로 지키려는 절박함으로,

집요하게 추적하고 꼼꼼히 들여다본 풀의 기록(草錄), 나무의 기록(木錄)




“우리가 무엇을 나누어야 한다면 부디 이 책처럼만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_박준(시인,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저자)

- 박상진(경북대 명예교수), 고규홍(나무 칼럼니스트), 이유미(前 국립세종수목원장), 박준(시인) 추천!



자신을 ‘초록(草錄) 노동자’로 규정하는 식물분류학자 허태임 박사가 풀과 나무를 따라가며 얻은 기록들을 엮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이 땅의 사라져가는 식물을 지키기 위한 연구에 힘을 쏟고 있는 저자는 ‘제대로 지키려면 자세히 알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전국의 산과 들과 강을 누비며 식물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람의 언어로 꼼꼼히 옮기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나무의 심장과도 같은 겨울눈과 암그루 홀로 후대 생산이 가능한 종자를 맺는 ‘무수정결실’, 암수한그루도 아니고 암수딴그루도 아닌 ‘기능적암수딴그루’ 같은 식물들의 놀라운 생존 전략은 물론, 지구상에서 오직 한반도에만 사는 고유식물 모데미풀과 댕강나무와 눈측백 같은 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까지 우리 땅 식물들의 놀랍고 절박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식물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비무장지대나 국가보안지역, 무인도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서 숲을 헤매고 암벽과 고목을 오르는 식물분류학자의 일과 꿈도 엿볼 수 있다. 조곤조곤 설명해가는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식물을 향한 저자의 사랑에 동화되어 식물과 함께 웃고 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식물과의 연애

1. 식물분류학자의 일상다반사

식물탐사선
봄꽃의 북진
산나물 이야기
발걸음을 붙잡는 철쭉
밤에 피는 하늘타리
가을에는 향유를
낙지다리와 쇠무릎
실체를 추적하는 식물학자들
식물수업

2. 초록의 전략

겨울눈, 나무의 심장
수국의 시간
여름의 싸리
천선과라는 신비한 세계
팽나무는 오래, 크게, 홀로
땅속에서 여물어가는 구근식물
귀화식물은 죄가 없다
작지만 우아한 이끼
다육식물 열풍의 뒷면
미나리와 습지의 공생
감태나무의 암그루만 사는 세상

3. 초록을 위하여

살아남은 모데미풀
낭독의 발견
오래된 미래, 댕강나무
울릉도 비밀의 숲
꽃 좋은 개살구
우리 모두의 석호
꼬리진달래를 아시나요
들국화는 없다
침엽수 학살
더 개발할수록 더 소멸하는

참고문헌
추천의 글
Author
허태임
식물분류학자. 대학에서 목재해부학을, 대학원에서 식물분류학을 공부했다. 〈한반도 팽나무속의 계통분류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DMZ자생식물원을 거쳐 현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보전복원실에서 우리 땅에서 사라져가는 식물을 지키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년의 절반 이상은 전국 곳곳의 숲을 탐사하고 식물의 흔적을 기록하는 ‘초록노동자’로 살아간다. 식물과 관련한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식물분류학자. 대학에서 목재해부학을, 대학원에서 식물분류학을 공부했다. 〈한반도 팽나무속의 계통분류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DMZ자생식물원을 거쳐 현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보전복원실에서 우리 땅에서 사라져가는 식물을 지키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년의 절반 이상은 전국 곳곳의 숲을 탐사하고 식물의 흔적을 기록하는 ‘초록노동자’로 살아간다. 식물과 관련한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