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넘어선 문화적 현상… 무려 26년째 계속되고 있는 장수 시리즈, 기네스북 ‘단일 저자에 의한 최다 단행본 발행 부수’ 부문을 경신한 무서운 시리즈,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를 수식하는 말은 많다. 그런데, 무엇이 원피스를 세대를 아울러 가장 넓은 팬덤을 지닌 만화로 만들었을까? 인생의 반을 〈원피스〉와 함께해온 ‘원피스의 오랜 팬’ 권혁웅 교수는 그 이유를 철학에서 찾는다. 원피스 지구의 구성, 수많은 캐릭터, 그들이 이합집산하는 방식, 온갖 기상천외한 ‘열매’들, 전설의 보물 원피스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과정을 ‘인간의 앎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본 것이다. 알고 보면 철학적인 만화 〈원피스〉의 팬이라면, 혹은 철학적 개념이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독자라면 《원피스로 철학하기》로 사유 대모험을 떠나보자.
Contents
들어가는 말 원피스, 실재의 조각을 찾아서 … 8
원피스 세계에 관하여 … 12
우린 친구니까―밀짚모자 해적단과 ‘우정’ … 31
몸이 또 늘어났다!―고무인간 루피와 ‘연장(延長)’ … 53
내겐 너희들이 모르는 어둠이 있어―고고학자 로빈과 ‘실재’ … 78
설마 이것이… 프러포즈?―호킨스, 도플라밍고, 슈거, 핸콕과 ‘능동성/수동성’ … 103
저는 죽어서 뼈만 남았습니다―해골 브룩과 ‘엑스터시’ … 122
셋이 붙어 있었던 것뿐인가?―삼두인간 바스카빌과 ‘변증법’ … 144
사랑해줘서 고마워―자연계 능력자들과 ‘아르케’ … 163
빛의 속도로 차인 적이 있나?―자연계 능력자들과 표준모형 … 182
실체가 없는 공허한 적―와포루, 빅 맘, 사카즈키, 호디와 ‘악’ … 203
오빠는 그대로면 돼―샬롯 브륄레와 ‘상상’ … 222
다른 이들을 구분하는 마음을 이해할 수가 없어―Mr.2 봉쿠레, 이반코프와 ‘뉴하프’ … 241
1967년 충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199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황금나무 아래서』,『마징가 계보학』,『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소문들』이 있으며, 평론집 『미래파』, 이론서 『시론』, 산문집 『두근두근』등이 있으며, 전 세계의 신화를 정신분석의 논리로 읽은 『태초에 사랑이 있었다-신화에 숨은 열여섯가지 사랑의 코드』, 『몬스터 멜랑콜리아』, 시선집 『당신을 읽는 시간』『애인은 토막 난 순대처럼 운다』등을 펴냈다.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이다. 2012년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
1967년 충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199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황금나무 아래서』,『마징가 계보학』,『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소문들』이 있으며, 평론집 『미래파』, 이론서 『시론』, 산문집 『두근두근』등이 있으며, 전 세계의 신화를 정신분석의 논리로 읽은 『태초에 사랑이 있었다-신화에 숨은 열여섯가지 사랑의 코드』, 『몬스터 멜랑콜리아』, 시선집 『당신을 읽는 시간』『애인은 토막 난 순대처럼 운다』등을 펴냈다.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이다. 2012년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