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인류학, 역사학 등 인문학 다방면에서 연구를 진행해온 중국 최고의 인문학자이자 르네상스인으로 불리는 이중톈 교수가 ‘미’와 ‘미학’에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한눈에 꿰뚫는다. 이미 상당히 많은 번역서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저자는 특유의 필력을 발휘하여 어렵고 딱딱한 듯 보이는 미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종종 질문을 던지는 형식을 사용함으로써 독자들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사고를 훈련시키고 내용을 보다 깊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명확하고 효율적인 전달을 위해 미학의 범주를 미, 심미, 예술의 세 부분으로 나누고 플라톤, 칸트, 헤겔을 각각의 중심인물로 잡아 설명하고 있다. 세 중심인물 외에 관련된 미학가와 미학 이론은 논지의 흐름에 따라 씨줄과 날줄이 얽히듯 삽입된다. 그리하여 직관, 감정이입, 심리적 거리, 게슈탈트, 정신분석이론, 예술의 장르와 유형, 역사적 발전 단계, 모방설, 표현설, 유희설, 형식설, 피타고라스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 클라이브 벨에 이르기까지 서양 미학 전반은 물론이고 중국의 현대 미학가와 미학유파에 대한 언급도 볼 수 있다.
자연스럽고 유머가 넘치며 핵심을 파고드는 세심한 해설이 돋보여 미학을 처음 배우는 대학생이나 사회인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Contents
들어가며
첫째마당 미학의 문을 두드리다
입장권을 제공하지 않는 미학
미학과 예술은 쓸모가 없다
철학의 칼로 예술의 수수께끼를 풀다
미학은 곧 미학사, 미학사는 곧 미학
데이터가 아닌 프로그램에 집중하라
둘째마당 미란 무엇인가
플라톤, 객관미학의 기초를 세우다
미는 과연 객관적인가?
주관미학으로 나아가다
신학적 목적론으로 나아가다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가다
셋째마당 심미란 무엇인가 : 칸트 미학
근대미학의 아버지, 칸트
공리를 초월하는 유쾌감
주관적 보편성의 원칙
객관과 주관의 논쟁을 잠재우다
칸트가 우리에게 준 깨우침
넷째마당 심미와 심미심리학
심미는 곧 직관이다
감정이입, 물아일체의 체험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심리적 거리
게슈탈트, 완결된 형태의 아름다움
예술은 곧 무의식의 승화다
다섯째마당 예술이란 무엇인가 : 헤겔 미학
미학인가, 예술철학인가
미란 절대이념의 감성적 현현이다
예술의 세 가지 단계와 유형
유형별 예술 장르와 특징
헤겔 미학을 되돌아보다
여섯째마당 예술과 일반예술학
예술은 모방이다
예술은 정감의 표현이다
유희와 예술, 그런 것 같으면서도 아닌
보편적 의의와 심미형식의 결합
미학, 미·심미·예술을 묻다
일곱째마당 오래된 미학의 질문에 대답하다
예술은 정감을 대상화한 형식인가?
예술은 정감의 전달인가?
예술은 인간임을 증명하는 증거일까?
미감과 심미는 어떻게 다른가?
미와 추는 나누는 것은 무엇인가?
여덟째마당 미학과 미학사의 흐름
서양 고전미학사
서양 현대미학사
중국 고전미학사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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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중톈,곽수경
중국 대륙이 사랑하는 역사학자이며 고전 해설가. 1947년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에서 태어나 1981년 우한武漢대학교를 졸업하고,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샤먼廈門대학교 인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문학, 예술, 심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술에 힘쓰고 있다. 2006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백가강단百家講壇>이란 프로그램에서 초한지 강의를 시작하면서 ‘고전 대중화’의 길을 개척했고, 이는 <삼국지 강의>로 이어져 ‘이중톈 현상’이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중국이 인정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학술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저서로 1억 위안이 넘는 수입을 거둬들여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갑부 47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중톈, 국가를 말하다』는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의 개정판으로 저자 스스로 피와 땀으로 쓴 최고의 역작으로 꼽는 작품이다. 현 중국 정부의 뇌관을 건드려 출간이 보류되어 더욱 화제가 되었으며, 국가 시스템 비판을 통해 오늘날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11년 중국에서 그가 저술한 16권의 책이 『이중톈 문집』으로 출간되었고,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는 『삼국지 강의』(전2권) 『독성기』 『품인록』 『제국의 슬픔』 『백가쟁명』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이중톈 국가를 말하다』 『이중톈 미학강의』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 등이 있다.
중국 대륙이 사랑하는 역사학자이며 고전 해설가. 1947년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에서 태어나 1981년 우한武漢대학교를 졸업하고,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샤먼廈門대학교 인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문학, 예술, 심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술에 힘쓰고 있다. 2006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백가강단百家講壇>이란 프로그램에서 초한지 강의를 시작하면서 ‘고전 대중화’의 길을 개척했고, 이는 <삼국지 강의>로 이어져 ‘이중톈 현상’이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중국이 인정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학술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저서로 1억 위안이 넘는 수입을 거둬들여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갑부 47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중톈, 국가를 말하다』는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의 개정판으로 저자 스스로 피와 땀으로 쓴 최고의 역작으로 꼽는 작품이다. 현 중국 정부의 뇌관을 건드려 출간이 보류되어 더욱 화제가 되었으며, 국가 시스템 비판을 통해 오늘날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11년 중국에서 그가 저술한 16권의 책이 『이중톈 문집』으로 출간되었고,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는 『삼국지 강의』(전2권) 『독성기』 『품인록』 『제국의 슬픔』 『백가쟁명』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이중톈 국가를 말하다』 『이중톈 미학강의』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