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이성을 과학적 방법으로 풀어내려 했던 20세기 초. 과학에 의해 객관화 ?규격화된 이성은 창의적 사고의 기능을 상실하고 학문과 삶으로부터 멀어지면서 결국 경제공황, 제2차 세계대전과 같은 인류의 위기를 초래한다. 인간과 학문이 방향성을 상실한 시대, 과연 해결책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현상학을 세우고 발전시킨 후설과 하이데거의 논의를 소개한다. 인간의 이성을 건강하게 해줄 ‘철학’의 개혁을 통해 근대 유럽 문화와 그 시대 사람들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한 후설과 이성에 의해 감춰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함으로써 기술 문명이 갖고 있는 한계와 위기를 밝히려 했던 하이데거. 시대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의식과 존재의 영역을 깊이 탐구한 그들의 사유를 통해 오늘날 우리 시대의 문제와 정면 대결을 시도한다.
Contents
[지식인마을로의 초대]
1. 의미의 문제
2. 존재의 문제
[지식인과의 만남]
1장 아주 엄격한 선생과 신비한 매력의 제자
2장 현상학, 위기에 빠진 철학을 위한 돌파구
심리학주의와의 대결, 그리고 과학보다 더 엄밀한 철학이라는 꿈
수학조차도 엄밀한 학문은 아니다? | 정수와 자연수의 집합 중 어느 것이 더 클까?
3장 의식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발견
문제는 의식이다! | 현상학의 행동강령 : 사태 자체로! | 지향성, 수수께끼를 푸는 실마리
4장 자연과학적 방법 VS. 현상학적 방법
인과적 가설을 사양합니다! | 기술과 환원
5장 존재의 의미 그리고 인간 실존
이제 존재의 의미를 물어보라 | 오이디푸스의 고뇌-현존재의 실존론적 분석
6장 물음을 던지는 일, 그리고 사유의 길을 따라서
부단한 탈은폐의 과정 | 유럽 문명의 위기 그리고 인간
[지식토크, 테마토크]
철학도와 공학도의 동아리방 세미나
[이슈@지식]
1. ABO 인간?
2. 상품으로서의 문화 VS. 존재 기반으로서의 문화 : 문화상대주의를 다시 묻다!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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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박승억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에서 현상학과 학문 이론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트리어대학교 박사후 연구원과 청주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철학연구회 논문상’, ‘한국연구재단 창의연구 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첨단 기술과 인문학의 관계, 철학이 현실적인 삶의 문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주요 저서로 『가치전쟁』, 『렌즈와 컴퍼스』, 『학문의 진화』 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에서 현상학과 학문 이론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트리어대학교 박사후 연구원과 청주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철학연구회 논문상’, ‘한국연구재단 창의연구 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첨단 기술과 인문학의 관계, 철학이 현실적인 삶의 문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주요 저서로 『가치전쟁』, 『렌즈와 컴퍼스』, 『학문의 진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