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무에서 떨어진 배가 내 머리에 맞았다면 그것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과학혁명 이후 200년 이상 유럽의 세계관을 지배했던 뉴턴의 고전역학에 의하면 이것은 바람의 세기, 배의 질량 등등이 만들어낸 필연일 것이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뉴턴의 필연적 세계는 깨지고 우연과 확률에 의해 지배되는 양자역학의 세계가 열리게 된다. 20세기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은 양자혁명을 이끈 두 지식인이 바로 아인슈타인과 보어다.
플랑크의 양자개념을 바탕으로 양자역학의 밑그림을 그려나갔던 아인슈타인과 보어. 아인슈타인은 광양자가설을 나놓음으로써 양자역학의 초석을 놓았지만, 확률에 의해 움직이는 세계를 거부하고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우주의 모든 사건은 필연에 의해 일어난다는 고전역학의 결정론적 세계에 머물게 된다. 반면 보어는 양자개념을 이용한 원자모형을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대응원리와 상보성 원리를 통해 확률과 우연으로 설명되는 양자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평생을 치열하게 대립한 두 사람의 논쟁을 통해 과학사는 물론 20세기의 세계관까지 바꿔놓은 양자론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Contents
1장 지식인 마을로의 초대
세상을 보는 방법
2장 지식인과의 만남
1. 우연인가, 필연인가?
17세기판 CSI
배의 엉뚱한 생각
2. 니들이 양자를 알아?
위기의 고전역학
아프리카에 어어컨 없는 빌딩 짓기
보수와 진보 사이
인물열전 1 막스 플랑크
3. 확률을 믿지 않는 남자
입자냐, 파동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슈퍼스타와 다윗 격돌하다
아인슈타인의 '미완성 교향곡'
인물열전 2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4. 양자혁명이 시작되다
백설기에서 행성궤도까지
배타적 = 보완적?
너는 보어편이야?
인물열전 3 닐스 보어
5. 불확실성의 시대
라플라스의 악마는 없다
카드와 축구의 법칙
너는 고전, 나는 양자
인물열전 4 베르터 하이젠베르크
6. 양자론이 바꾼 세상
모든 것을 설명하는 힘
DNA부터 휴대전화까지
양자이론 다음은 초끈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