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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12
Pages/Weight/Size 131*204*20mm
ISBN 978893491087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Description
격동하는 역사, 바닥없는 상실감…
비범하고 웅장하며 매혹적이다. _부커상 심사위원단

2021 부커상 노미네이트 ★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스스로를 작은 섬에 유폐한 남자가 있다. 일흔 살 새뮤얼은 등대지기이자 섬의 유일한 주민이다. 사람들은 그에게 외롭지 않으냐고 묻지만, 새뮤얼은 고립된 삶에 만족하며 살아왔다. 난민임이 분명한 한 남자가 표류해 오기 전까지는. 2021 부커상 후보작인 소설 《섬》은 이 가상의 섬에서 일어나는 나흘 동안의 사건을 그린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작가 캐런 제닝스는 새뮤얼의 고된 삶을 통해 식민지 시대 이후 아프리카의 정치적, 사회적 문제를 들여다보며 아름답고 절제된 언어로 묻는다. 폭력은 어떻게 또 다른 폭력을 낳는가. 자유는 어떻게 억압되는가. 연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방인은 얼마나 쉽게 배척되는가…. 어디에도 없는 섬에 사는 노인과 낯선 타인의 이야기가 어디에나 있는 우리의 이야기로 변화하는 순간, 작가가 획득한 리얼리티는 오늘의 안온함을 날카롭게 겨냥한다.
Author
캐런 제닝스,권경희
198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났다. 케이프타운 대학교에서 영문학 및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콰줄루나탈 대학교에서 문예창작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요하네스버그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브라질 고이아스 연방대학교에서 과학과 문학의 역사적 관계 연구를 수행했다. 2013년 에티살랏 아프리카 소설상 후보에 오른 첫 소설 《수벡을 찾아서Finding Soutbek》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뒤집힌 지구Upturned Earth》와 시집 《메아리로 살아가는 공간Space Inhabited by Echoes》, 에세이 《아버지와의 여행Travels with my father》 등이 있다.

《섬》은 제닝스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영국에서는 일찍이 이름을 알리고 마일스 몰런드 재단의 지원도 받았으나 정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작가의 이름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역사의 상흔을 직접적으로 다루었기에 선뜻 출간하겠다고 나서는 출판사가 없었다. 케이프타운의 신생 출판사 ‘캐러밴’이 계약에 나선 끝에 2021년 젊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에게 수여하는 셀로 뒤커상을 수상하며 자국에서 주목받고 싶다는 작가의 오랜 희망도 실현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부커상 후보에 오르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198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났다. 케이프타운 대학교에서 영문학 및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콰줄루나탈 대학교에서 문예창작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요하네스버그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브라질 고이아스 연방대학교에서 과학과 문학의 역사적 관계 연구를 수행했다. 2013년 에티살랏 아프리카 소설상 후보에 오른 첫 소설 《수벡을 찾아서Finding Soutbek》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뒤집힌 지구Upturned Earth》와 시집 《메아리로 살아가는 공간Space Inhabited by Echoes》, 에세이 《아버지와의 여행Travels with my father》 등이 있다.

《섬》은 제닝스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영국에서는 일찍이 이름을 알리고 마일스 몰런드 재단의 지원도 받았으나 정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작가의 이름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역사의 상흔을 직접적으로 다루었기에 선뜻 출간하겠다고 나서는 출판사가 없었다. 케이프타운의 신생 출판사 ‘캐러밴’이 계약에 나선 끝에 2021년 젊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에게 수여하는 셀로 뒤커상을 수상하며 자국에서 주목받고 싶다는 작가의 오랜 희망도 실현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부커상 후보에 오르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