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출간된 이후 우리나라 속담에 관한 사전의 표준으로 자리해온 『속담사전』의 제3판. 우리나라의 속담 7,200여 구를 수록했으며, 우리나라 속담의 한역(漢譯)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한문 속담 및 성어(成語) 1,860여 구도 실었다.
수록된 속담의 양과 해설의 풍부함 외에 특히 주목할 점은, 속담을 한문으로 수록한 옛 문헌의 내용들을 충실히 인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각 속담에는 비슷한 의미의 속담과 한문 속담이 함께 제시되어 있으므로 관련 속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제3판은 풍부한 상식과 교양을 원하는 독자와, 속담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학자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Contents
제3판 머리말
서문
개정판 머리말
초판 머리말
범례
ㄱ(가갸 뒤 자(字)도 모른다~끼니 없는 놈에게 점심 의논)
ㄴ(나가는 년이 세간 사랴~늦은 밥 먹고 파장(罷場) 간다)
ㄷ(다 가도 문턱 못 넘기~띄엄띄엄 걸어도 황소걸음)
ㅁ(마계 말~밑져야 본전(本錢))
ㅂ(바꾼 것이 떡 군 것만 못하다~뿔 뺀 쇠 상(相))
ㅅ(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씻은 하문(下門)에 오줌 누기)
ㅇ(아가리가 광주리만 해도 그런 소리는 못한다~잉어 숭어가 오니 물고기라고 송사리도 온다)
ㅈ(자가사리가 용을 건드린다~찧는 방아도 손이 나들어야 한다)
ㅊ(차돌에 바람 들면 석돌보다 못하다~침 뱉은 우물 다시 먹는다)
ㅋ(칼날 위에 섰다~키 큰 암소 똥 누듯)
ㅌ(타관 양반이 누가 허 좌수(許座首)인 줄 아나~티끌 모아 태산(泰山))
ㅍ(파고 세운 장나무~핑계 핑계 도라지 캐러 간다)
ㅎ(하고많은 생선에 복생선이 맛이냐~힘쓰기보다 꾀쓰기가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