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의사로서 40년 가까이 살아온 저자가 의과대학 시절부터 최근까지의 경험을 담은 의학에세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로 그려지기 쉬운 신경외과 의사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읽을 수 있다. 보통 5~6시간, 길게는 12시간이 훌쩍 넘는 수술시간 동안 고도의 정밀함을 유지해야 하는 날선 일상 속에 유머와 인간미를 더했다. 저자가 의사 생활 중 만났던 환자들과의 일화는 때론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Contents
책머리에
I&Brain - 풋내기 의사의 성장기
브레인을 만지는 의사를 꿈꾸다
인생에 후회되는 일 한 가지
쥐 접대 이론
동물 납품업자 전 박사
어느 13일의 금요일 밤
신경외과 의사의 팔자
세계 유일무이의 보직
배 속으로 사라진 생애 첫 연구비
청색전화, 백색전화
선생님도 한약 드세요?
정위기능 수술을 배우러 독일로 가다
아프면 병원 가야지
나의 뇌 건강법
환자는 자세한 설명을 원한다
You&Brain - 환자가 바로 스승
아이 뇌가 없어요
종교적 신념의 수혈 거부
젊은 여성을 문진할 때의 필수 관문
선생, 겁나게 출세했소
머리가 붙은 쌍둥이
경상대학교병원에서 만난 어느 노부부
맨땅에 헤딩하기
더 이상 숨죽이고 살지 않아도 되는 병
환자가 바로 스승이다
화가의 시신경을 살리다
보쌈김치, 그리고 맛있는 개성만두
헬렌 켈러와 같은 삶의 의지로
마리아 수녀회와의 인연
어느 출판평론가의 짧은 삶
일이 꼬일 때도 있다
스미스소니언박물관 유일의 한국인 큐레이터
사하공화국에서 온 여인
We&Brain - 약이 된 쓰디쓴 경험
당신의 뇌 건강법은?
우리에게 전두엽이 없다면
약이된 쓰디쓴 경험
그만 클래요
어느 동성애자 대학교수의 뇌생검
이보다 더 아플 순 없다
한국전쟁의 상처는 깊다
도깨비장난에 놀아나다
뇌에 사는 기생충
치매로 오진하면 안 돼요
만성경막하혈종이 만든 명의
환자와 이야기하면서 뇌수술을 하다
웃음보가 터지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전이성 뇌종양 환자에게 희망을
아이가 안 생겨요
달덩이 같은 얼굴
참으로 야속하고 고약한 병
Together&Brain - 우리 시대 의료계의 자화상
미네소타 프로젝트, 그 56년 후
왜 또 왔어?
들어는 봤나? 지난 시대의 매혈기
절주운동은 시기상조인가
시장 바닥 같은 응급실 풍경
공포의 시대
멱살을 잡힌 의무장
나이가 좀 많습니다
죽음의 질에 대하여
김시창 교수를 기리며
보라매병원 사건
안타까운 의사들의 파업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며
내 마지막을 알 권리
VIP 신드롬
모르는 것이 약?
손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