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고 무심하게 넘기기 쉬운 일상에서 깨알같이 모습을 드러내는 행복을 발견하고 누리는 기쁨과 복된 만남을 나누는 에세이다. 『사방이 온통 행복인데』의 저자 이충무 교수의 두 번째 수필 모음집으로 「대전주보」에 연재하고 있는 글들에서 뽑아 엮었다. 따뜻한 위로, 기분 좋은 설렘, 짧지만 긴 여운이 담긴 에세이들의 끝에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마주할 수 있도록 초대한다. 술술 풀리는 실타래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과 사순, 부활, 성탄을 맞는 작은 마음 조각들은 읽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더 크고 넓게 기쁨과 행복을 퍼뜨린다. 글과 함께 삽화를 담아 작은 재미를 더하고, 발문이 들어간 페이지에서는 잠시 숨을 고르며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시간도 선물로 받는 느낌이다.
이 책은 우리 각자의 삶 속 여기저기에 숨겨진 행복들을 찾아 함께 나누자며 초대하는 손길처럼 느껴진다. 친구와의 만남에서, 가족들이 오붓하게 모이는 시간에, 공동체 모임의 나눔 전에 이 책 속의 수필 한 편을 맛난 애피타이저로 사용하면 참 좋을 듯싶다. 저자의 이 글들을 마중물로 삼아 독자들이 나눔의 장을 활짝 열게 된다면 저마다의 숨은 행복을 발견하는 환희의 잔치가 되리라 확신한다.
Contents
저자의 말
걷기 명상
최단 시간 안에 친구를 만드는 법
기와 한 장의 의미
스몰 챌린지
덜어내기로 새로워지기
등을 내어주신 분들
이유가 같다면 사랑이다
기억하고 행한다는 것
애피타이저 즐기기
치약 두 개의 평화
진짜 팀의 탄생
요리 보고 조리 봐야
1 + 25
의외로 하느님은
‘완벽 준비주의자’의 변명
주님의 식탁에 초대받으려면
나는 어디쯤
당당하게 내 탓
지금 어느 집에 살고 계십니까?
마음 조각 모음
행복의 시작점
오늘은 레모네이드
85년 된 웨딩드레스
행복 낱말 사전 1
행복 낱말 사전 2
등산보다 입산이다
나만의 무화과나무를 찾아서
하비투스, 그리고 베아티투도
왜 못 들었지?
밤 껍질 하나에도
숨은 행복 찾기
‘같으면’과 ‘같아도’의 차이
쿠션 언어
피부 속까지 스며드는 사랑
들었다면 돌아보라
함께 빵 먹을 사람
한 마디나 백 마디나
박음질 ‘한 번 더’의 행운
인증과 인정
음악도 번역이 되나요?
나의 수다 파트너
연속극이 아니라 단막극
변명의 역사, 여기서 멈춤
달콤한 인생
‘더’보다 ‘참’
알고 보면 다르지 않다
껍질이 본질
낙엽이 돌멩이가 아니라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순간
한 뼘의 사랑으로
보푸라기 제거하기
아름다운 지각
복 많이 깨달으세요!
바람에는 나이가 없다
빛, 길이 되다
Author
이충무
극작가, 연출가, 영화평론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건양대학교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2004년 〈경로당 폰팅사건〉으로 『문학과 창작』 신인상을 수상하며 희곡작가로 데뷔했다. 재미와 의미의 균형을 유지하는 뛰어난 감각, 기발한 소재와 톡톡 튀는 대사, 인간과 사회에 대한 따뜻한 풍자로 많은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초청작, 일본 교토 겐토시어터 프로젝트 초청작으로 잘 알려진 〈경로당 폰팅사건〉은 현재 10년 넘게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바그다드 여인숙〉, 〈니맘내맘 역할대행 주식회사〉, 〈무성격자〉, 〈우리 어디에서 다시 만날까〉, 〈달려라 난장이〉, 〈뽀글이 아줌마 봉숙이〉 등의 작품들이 수시로 공연되고 있다.
극작가, 연출가, 영화평론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건양대학교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2004년 〈경로당 폰팅사건〉으로 『문학과 창작』 신인상을 수상하며 희곡작가로 데뷔했다. 재미와 의미의 균형을 유지하는 뛰어난 감각, 기발한 소재와 톡톡 튀는 대사, 인간과 사회에 대한 따뜻한 풍자로 많은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초청작, 일본 교토 겐토시어터 프로젝트 초청작으로 잘 알려진 〈경로당 폰팅사건〉은 현재 10년 넘게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바그다드 여인숙〉, 〈니맘내맘 역할대행 주식회사〉, 〈무성격자〉, 〈우리 어디에서 다시 만날까〉, 〈달려라 난장이〉, 〈뽀글이 아줌마 봉숙이〉 등의 작품들이 수시로 공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