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크로닌,이승우
1896년 스코틀랜드의 덤바튼셔에서 태어나 1981년 세상을 떠난, 의사이자 소설가이다. 사실주의를 출발점으로 삼되 낭만주의의 시점에 서서 사회비평적 시각으로 세상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그의 소설은 독자의 켜가 두꺼운 것으로 유명하다. 독자의 켜가 두껍다는 것은, 그의 소설이 많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누리게 해 준다는 뜻일 수 있겠는데, 그렇다면 이른바 3,40년대 작가로 분류되는 그의 작품이 지금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 그의 작품 중에 영화화된 작품이 적지 않다는 점, 그리고 폭넓게 읽히고 있다는 점 등은 그의 소설이 읽는 재미와 씹는 맛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스코틀랜드 서남부의 항구 도시인 글래스고우 의과 대학을 졸업한 크로닌은 영국 해군의 군의관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 종군했다. 그 후 1921년부터 약 3년 간 웨일즈에서 개업의로 지낸 그는 광산촌 광부들의 직업병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 그 연구 논문으로 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는 1926년에 런던에서 다시 병원을 개업했다. 그러나 그는 곧 병원 문을 닫았다. 건강이 나쁘다는 이유였...으나 사실은 어릴 때부터 꿈꾸어 오던 소설을 쓰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때부터 그가 쓴 첫 작품이 『모자 장수의 성 Hattder's Castle』(1941년 영화화)이다. 이 작품이 성공하자 두 번째로 쓴, 웨일즈 광산촌 문제를 다룬 작품 『별들이 내려다본다 The Stars Look Down』(1939년 영화화)는 그를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었다. 이어서 그는 경제적인 압박과 바람직한 의학적 처치 사이의 괴리를 그린 『성채 The Citadel』(1938년 영화화)를 썼고 여세를 몰아 희곡 『유피테르가 웃는다 Jupiter Laughs』를 펴냈다. 이 희곡은 1940년 런던과 뉴욕에서 상연되었다가 이듬 해 『빛나는 승리 Shinning Victory』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크로닌이 그 다음 해인 1941년에 쓴 작품이 바로 『모자 장수의 성』, 『성채』와 함께 그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 『천국의 열쇠 The Keys of the Kingdom』로서, 이 또한 1944년에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배우 그레고리 펙이 주인공 프랜시스 치점 신부로 나오는 이 영화는 오늘날에도 흑백 영화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크로닌의 작품에는 이 밖에도 스코틀랜드에서 자란 아일랜드 소년의 청춘을 그린 『풋내기 시절 Green Years』(1946년 영화화)과 그 속편 『샤논의 길 Shannon's Way』과 의사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두 세계의 모험 Adventures in Two World』 등이 있다.
1896년 스코틀랜드의 덤바튼셔에서 태어나 1981년 세상을 떠난, 의사이자 소설가이다. 사실주의를 출발점으로 삼되 낭만주의의 시점에 서서 사회비평적 시각으로 세상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그의 소설은 독자의 켜가 두꺼운 것으로 유명하다. 독자의 켜가 두껍다는 것은, 그의 소설이 많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누리게 해 준다는 뜻일 수 있겠는데, 그렇다면 이른바 3,40년대 작가로 분류되는 그의 작품이 지금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 그의 작품 중에 영화화된 작품이 적지 않다는 점, 그리고 폭넓게 읽히고 있다는 점 등은 그의 소설이 읽는 재미와 씹는 맛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스코틀랜드 서남부의 항구 도시인 글래스고우 의과 대학을 졸업한 크로닌은 영국 해군의 군의관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 종군했다. 그 후 1921년부터 약 3년 간 웨일즈에서 개업의로 지낸 그는 광산촌 광부들의 직업병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 그 연구 논문으로 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는 1926년에 런던에서 다시 병원을 개업했다. 그러나 그는 곧 병원 문을 닫았다. 건강이 나쁘다는 이유였...으나 사실은 어릴 때부터 꿈꾸어 오던 소설을 쓰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때부터 그가 쓴 첫 작품이 『모자 장수의 성 Hattder's Castle』(1941년 영화화)이다. 이 작품이 성공하자 두 번째로 쓴, 웨일즈 광산촌 문제를 다룬 작품 『별들이 내려다본다 The Stars Look Down』(1939년 영화화)는 그를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었다. 이어서 그는 경제적인 압박과 바람직한 의학적 처치 사이의 괴리를 그린 『성채 The Citadel』(1938년 영화화)를 썼고 여세를 몰아 희곡 『유피테르가 웃는다 Jupiter Laughs』를 펴냈다. 이 희곡은 1940년 런던과 뉴욕에서 상연되었다가 이듬 해 『빛나는 승리 Shinning Victory』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크로닌이 그 다음 해인 1941년에 쓴 작품이 바로 『모자 장수의 성』, 『성채』와 함께 그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 『천국의 열쇠 The Keys of the Kingdom』로서, 이 또한 1944년에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배우 그레고리 펙이 주인공 프랜시스 치점 신부로 나오는 이 영화는 오늘날에도 흑백 영화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크로닌의 작품에는 이 밖에도 스코틀랜드에서 자란 아일랜드 소년의 청춘을 그린 『풋내기 시절 Green Years』(1946년 영화화)과 그 속편 『샤논의 길 Shannon's Way』과 의사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두 세계의 모험 Adventures in Two World』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