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마음이 따듯해지고 기분 좋아지는 한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사방이 온통 행복인데』, ‘이충무의 행복 나침반’이란 제목으로 [대전주보]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저자의 글 중에서 49가지를 뽑아 엮은 수필 모음집이다.
수채화 물감 풀듯 써 내려간 저자의 글은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일들, 사람들과의 관계와 만남, 관심을 가져야 할 이웃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신앙과 삶에서 깊이 있게 우려낸 이야기들을 통해 잔잔한 울림을 준다. 다양한 주제와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 술술 읽을 수 있고,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구민정 그림)가 행복지수를 한층 더 올려준다. 재치 있는 내용, 감칠맛 나는 표현, 특히 공감하는 이야기에서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주억거린다.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행복도 선사한다.
케렌시아는 투우 용어로 ‘피난처’ 또는 ‘안식처’라는 뜻이다. 이 글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견뎌야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랐던 저자의 마음처럼,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찾는 나만의 케렌시아가 되었으면 좋겠다. 행복이 ‘이만큼, 하늘만큼’이라고 팔 벌려 이야기할 수 있기를, 참사랑과 행복의 의미, 감사의 삶, 긍정의 삶을 살기 위한 희망의 꽃이 활짝 피기를.
앞에도 행복
뒤에도 행복
아래도 행복
위에도 행복
주위 모든 곳에도 행복 _북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이 아름다운 대지를 찬양하며 부른 노래
Contents
저자의 말
1부 앞에도 행복
내 머리 위의 고슴도치/ ‘케렌시아’의 마음 차림/ 발까지 차오르니 행복하다/
이만큼, 하늘만큼/ 행복해도 되는 식당/ 독버섯이 되지 않는 법/ 고수의 가방은 가볍다/
뾰루지 길들이기/ 우산 소녀와 매화의 미소/ 지금 내가 잡고 있는 손은/ 곧은길이 굽은 길에게/
사방이 온통 행복인데/ 선풍기의 자연풍/ 삼각 마음/ 거울에 던진 대사/ 결혼식 없는 피로연
2부 뒤에도 행복
사랑에 대처하는 다섯 가지 자세/ 기도? 대화!/ 충동과 노동/ 드니로 어프로치/
심부름과 서비스의 차이/ 휴대폰은 생각보다 무섭다/ 혼자 든 백짓장/ ‘감’은 때로 ‘검’이다/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시계추 사랑법/ 수박에게 박수를/ 남을 위한 손수건/
할 말이 있으면/ 거꾸로 보이는 사랑 안경/ 사자의 심장과 달빛/
마음이 이사한 곳에 사랑의 그림을 걸다/ 아름다운 부탁
3부 위에도 행복
냉정과 냉정 사이/ 두 종류의 부모/ 앗, 뜨거 배우/ 아만도 갈라라가, 당신 참 멋져!/
공전의 사랑, 자전의 사랑/ 다시 보고 싶은 사람/ 마네킹보다 허수아비/
수전과 패티의 아름다움/ 종 위에 내리는 눈처럼/ 다시 안 볼 일, 그럴 일은 없다/
서두를 필요 없어/ 어머니가 천사인 이유/ 반쪽 참회만/ 가위질과 풀칠/
용건보다 매너가 먼저!/ In or Out?
Author
이충무
극작가, 연출가, 영화평론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건양대학교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2004년 〈경로당 폰팅사건〉으로 『문학과 창작』 신인상을 수상하며 희곡작가로 데뷔했다. 재미와 의미의 균형을 유지하는 뛰어난 감각, 기발한 소재와 톡톡 튀는 대사, 인간과 사회에 대한 따뜻한 풍자로 많은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초청작, 일본 교토 겐토시어터 프로젝트 초청작으로 잘 알려진 〈경로당 폰팅사건〉은 현재 10년 넘게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바그다드 여인숙〉, 〈니맘내맘 역할대행 주식회사〉, 〈무성격자〉, 〈우리 어디에서 다시 만날까〉, 〈달려라 난장이〉, 〈뽀글이 아줌마 봉숙이〉 등의 작품들이 수시로 공연되고 있다.
극작가, 연출가, 영화평론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건양대학교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2004년 〈경로당 폰팅사건〉으로 『문학과 창작』 신인상을 수상하며 희곡작가로 데뷔했다. 재미와 의미의 균형을 유지하는 뛰어난 감각, 기발한 소재와 톡톡 튀는 대사, 인간과 사회에 대한 따뜻한 풍자로 많은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초청작, 일본 교토 겐토시어터 프로젝트 초청작으로 잘 알려진 〈경로당 폰팅사건〉은 현재 10년 넘게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바그다드 여인숙〉, 〈니맘내맘 역할대행 주식회사〉, 〈무성격자〉, 〈우리 어디에서 다시 만날까〉, 〈달려라 난장이〉, 〈뽀글이 아줌마 봉숙이〉 등의 작품들이 수시로 공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