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사회에서 극악한 범죄 행위로 심판받는 행위가 전장에 나선 순간 합법적인 것으로 변모하고, 국가와 사회가 그것을 요구하고 격려할 때 젊은이들은 정말 아무런 심리적 갈등 없이 살인을 저지르게 될까? 그리고 사회로 돌아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까? 군사 심리학의 고전이 된 『살인의 심리학』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Contents
차례
감사의 글
서문
1부 살해와 거부감의 존재_성행위를 연구하는 처녀들의 세계
1 싸우거나 도주하거나, 혹은 대치하거나 복종하거나
2 사격을 거부한 역사 속의 군인
3 왜 죽이지 못하는가
4 거부감의 본질과 원천
2부 살해와 전투 트라우마_살해가 정신적 사상자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
1 정신적 사상자의 본질
2 두려움의 지배
3 피로의 무게
4 죄책감과 공포의 진창
5 증오의 바람
6 의지의 우물
7 살해의 짐
8 장님들과 코끼리
3부 살해와 물리적 거리_당신도 멀리서는 친구로 보이지 않는다
1 거리
2 장거리 및 최장거리에서의 살해
3 중거리 및 수류탄 투척 거리에서의 살해
4 근거리에서의 살해
5 날무기를 사용한 살해
6 맨손을 이용한 살해
7 성적 거리의 살해
4부 살해의 해부_고려 대상이 되는 모든 요인들
1 권위자의 명령
2 집단 면죄
3 정서적 거리
4 피해자의 특성
5 살해자의 공격적 성향
6 고려 대상이 되는 모든 요인들
5부 살해와 잔학 행위_“그곳에는 영예도, 미덕도 없었다”
1 잔학 행위의 전반적 스펙트럼
2 잔학 행위의 어두운 힘
3 잔학 행위의 함정
4 잔학 행위의 사례 연구
5 거대한 덫
6부 살해 반응 단계_살해할 때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가?
1 살해 반응 단계
2 모델의 적용
7부 베트남에서의 살해_우리는 군인들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
1 베트남에서의 둔감화와 조건 형성
2 우리는 군인들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
3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베트남에서 살해한 대가
4 인내심의 한계와 베트남의 교훈
8부 미국에서의 살해_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가?
1 폭력 바이러스
2 영화를 통한 둔감화와 파블로프의 개
3 스키너의 쥐와 오락실의 조작적 조건 형성
4 미디어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학습과 역할 모델들
5 감성의 회복을 위하여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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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데이브 그로스먼,이동훈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 사관 학교의 심리학과 교수와 아칸소 주립 대학 군사학과 교수를 역임한 예비역 중령. 군사 심리학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는 『살인의 심리학』은 1995년 출간과 동시에 미국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퓰리처상 후보에 올랐고, 뒤이어 발표한 『전투의 심리학』과 더불어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 사관 학교와 공군 사관 학교, 미 해병대에서 교과서와 필독서로 채택되었다. 전장에 나간다면 누구나 주저 없이 적군을 죽일 수 있을까? 그로스먼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로스먼에 의하면 전장에 선 군인의 내면에는 에로스와 타나토스, 이드와 자아, 초자아가 뒤죽박죽으로 엉켜 있다. 이드는 타나토스를 몽둥이처럼 휘두르며 자아에 죽이라고 소리치지만, 무언가 군인이 살인을 주저하게 만든다. 무엇이? 그것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같은 인간을 죽이는 것에 대한 타고난 거부감이다. 그로스먼은 군인들이 이러한 거부감을 극복하게 하려고 군대가 어떠한 훈련 기법을 개발해 냈는지, 살해하는 과정에서 군인이 어떠한 감정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그리고 살해하는 군인과 살해하기를 거부한 군인이 겪는 고통을 국가와 사회가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을 때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낱낱이 해부하고 묘사한다. 〈살해학killology〉이라는 새로운 학문 범주를 만들어 낸 군사 심리학의 고전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 사관 학교의 심리학과 교수와 아칸소 주립 대학 군사학과 교수를 역임한 예비역 중령. 군사 심리학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는 『살인의 심리학』은 1995년 출간과 동시에 미국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퓰리처상 후보에 올랐고, 뒤이어 발표한 『전투의 심리학』과 더불어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 사관 학교와 공군 사관 학교, 미 해병대에서 교과서와 필독서로 채택되었다. 전장에 나간다면 누구나 주저 없이 적군을 죽일 수 있을까? 그로스먼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로스먼에 의하면 전장에 선 군인의 내면에는 에로스와 타나토스, 이드와 자아, 초자아가 뒤죽박죽으로 엉켜 있다. 이드는 타나토스를 몽둥이처럼 휘두르며 자아에 죽이라고 소리치지만, 무언가 군인이 살인을 주저하게 만든다. 무엇이? 그것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같은 인간을 죽이는 것에 대한 타고난 거부감이다. 그로스먼은 군인들이 이러한 거부감을 극복하게 하려고 군대가 어떠한 훈련 기법을 개발해 냈는지, 살해하는 과정에서 군인이 어떠한 감정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그리고 살해하는 군인과 살해하기를 거부한 군인이 겪는 고통을 국가와 사회가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을 때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낱낱이 해부하고 묘사한다. 〈살해학killology〉이라는 새로운 학문 범주를 만들어 낸 군사 심리학의 고전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