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통일교육원과 열린책들이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평화·통일 교육용 책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무엇보다 다양한 주제를 통해 북한을 바로 알고, 독자 스스로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것으로 북한에 관한 새로운 자료로 활용할 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농인 커뮤니티인 [데프누리] 대표 임서희는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남북 농인 교류를 다룬 『농인의 눈으로 본 북한』을 선보인다. 이 책은 통일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되는 현재,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농인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장애인에 대한 기존의 시선을 부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1장에서는 북한 장애인을 돕는 한국 대표 단체 [국제푸른나무재단]을 소개하면서 남북 장애인이 남북 평화 통일을 대비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2장에서는 4대 독일 농가족의 구성원인 북한에서 농인을 만나고 이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평양에서 진행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3장과 4장에서는 영국 농인 [인삼]과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히나]가 각각 다녀온 북한 여행 경험을 담았다. 5장에서는 일본 농인 [에미]의 시선으로 바라본 남북 간 모습을 통해 남북 농인의 교류 및 사업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본다. 책에 소개된 외국 농인이 들려준 소중한 북한 경험을 들여다봄으로써 남북 농인 교류 및 협력을 어떻게 준비하고, 남북 관계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 나갈지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방북 경험이 있는 외국 농인의 스토리와 북한 장애인 사업 관련 단체 소개라는 주제로 국립통일교육원에서 처음 출간하는 교재이기도 하다. 또한 수어로 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각 장에 큐알 코드를 수록하였다.
Contents
머리말
1장 북한 장애인 현황
1 조선손말(=북한수어)은 한국수어와 같나요?
2 북한 농인이 궁금해
3 북한 장애인을 돕는 국내 단체 〈국제푸른나무재단〉
2장 독일 농인이 바라본 북한
1 북한에도 분명 농인이 있을 거야
2 15년간의 북한 사업 활동
3 북한에서의 삶이 제 감사의 제목이에요
3장 영국 농인이 바라본 북한
1 엄마, 북한 여행 어떻게 생각해?
2 덴마크 과자는 절대로 잊을 수 없지
3 혼자 간직하기 아까운 이야기들
4장 싱가포르 농인이 바라본 북한
1 1980년대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5장 일본 농인이 바라본 북한
1 옛 일본과 닮았어요
2 열한 번의 북한 가이드
3 꽁꽁 언 대동강 얼음 아래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맺음말
Author
임서희
1992년 출생. 선천적으로 [농인]이라는 특별한 날개를 가진 [데프누리] 대표. 인권, 장애인, 교육 등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에 변화를 만들어 낼 방법이 무엇일까 늘 고민하고 제시하려고 노력한다. 한국국제협력단, 밀알복지재단 등 기관에서 일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포용적인 사회 구축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거쳐 왔다. 지난 2020년 여름에 데프누리 팀을 구성하여 인권 공부를 시작했으며, 배리어 프리와 통일 교육에 초점을 두고 밀접한 연구를 통해 작년 2022년 12월 초에 법인을 등록했다. 현재 모두에게 배리어 프리 서비스(교육, 여행, 굿즈 판매 등)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1992년 출생. 선천적으로 [농인]이라는 특별한 날개를 가진 [데프누리] 대표. 인권, 장애인, 교육 등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에 변화를 만들어 낼 방법이 무엇일까 늘 고민하고 제시하려고 노력한다. 한국국제협력단, 밀알복지재단 등 기관에서 일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포용적인 사회 구축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거쳐 왔다. 지난 2020년 여름에 데프누리 팀을 구성하여 인권 공부를 시작했으며, 배리어 프리와 통일 교육에 초점을 두고 밀접한 연구를 통해 작년 2022년 12월 초에 법인을 등록했다. 현재 모두에게 배리어 프리 서비스(교육, 여행, 굿즈 판매 등)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