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의 위대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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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0/15
Pages/Weight/Size 140*215*30mm
ISBN 9788932922874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우리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랍니다.”
― 에코의 첫 소설 『장미의 이름』 중에서

지식과 문화에 관한 참신한 통찰
우리 시대 위대한 사상가 움베르토 에코의 강연


미와 추, 절대와 상대, 거짓, 비밀, 음모, 성스러움……. 인류는 늘 환상적인 주제들에 매혹되었다. 이에 대한 지식과 문화는 어떻게 변화해 왔으며, 우리의 현재와 어떻게 관계 맺고 있을까? 『에코의 위대한 강연』은 세계적인 문화 축제 〈라 밀라네지아나La Milanesiana〉를 위해 쓴 글을 모은 책으로, 오늘날 우리가 혁신적이라고 여기는 행위들이, 옛것과 각을 세우고 고전을 되살리는 과정 속에서 탄생한 것임을 보여 준다. 아들을 바치라는 신의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였던 아브라함, 히틀러가 그린 정물화의 추함, 거짓말에 관한 칸트의 어리석은 말, 비밀결사 장미십자회, 보잘것없는 음악에 대한 프루스트의 예찬, 성 마리아와 모니카 벨루치의 이미지 등 에코는 특유의 익살과 통찰력으로 읽어 낸다. 고대와 중세를 넘어 근대와 현대까지, 수많은 사상가와 예술가, 그들의 작품을 유쾌한 에코와 함께 만나 보자.
Contents
편집가의 말

00 거인의 어깨 위에서

01 미_아름다움은 인간이 아름다움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이다
신구 논쟁의 뿌리를 찾아서
겸손인가, 오만인가
어둠 속을 배회하는 거인들
아름다움을 위하여
아름다운 공포
미의 경험

02 추_예술에서의 추와 삶에서의 추

추의 다양성
적에 대한 관상학
당신의 흉측함을 사랑해요
현대 도시에서의 추함

03 절대와 상대_절대와 상대의 의미를 찾아서

〈절대〉가 있는 곳
진리에 대한 탐구
사실은 없고 해석만 있는가

04 불_불의 상징

신적 요소로서의 불
지옥의 불
연금술의 불
예술의 원인으로서의 불
공현 경험으로서의 불
재생의 불
현대의 에크피로시스

05 보이지 않는 것_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얘기하기

허구 속 인물과의 친밀감
허구와 실재 세계의 차이
문학을 읽는다는 것

06 역설과 아포리즘_논리학과 수사학에서의 사용법

〈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아포리즘의 힘
오스카 와일드의 역설과 아포리즘
뒤집기

07 거짓_윤리, 정치, 논리, 언어철학의 열띤 주제

거짓말의 윤리
바로크적 위장
서사적 허구
자기기만
반어
모조
무로부터의 모조
진짜라는 증거들
낙관적 전망

08 불완전성_예술적 불완전성의 몇 가지 형태에 대하여

완전성이란 무엇인가
예술적 불완전성
과잉의 미학
어설픔의 미학

09 비밀_비밀을 누설한 자는 해를 입을지니

조심성
신비한 비밀
장미십자회
드러난 비밀은 쓸모가 없다

10 음모_권력의 도구

『다빈치 코드』의 진실
음모론의 기법
오류투성이 음모

11 성스러움_성스러움은 어떻게 표현되는가

표상 불가능성 문제
신의 모습
성스러움과 문화

참고 문헌
그림 출처
찾아보기
Author
움베르토 에코,이세진
철학자이자 기호학자 및 소설가. 1975년부터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로 건축학, 기호학, 미학 등을 강의했다. 유럽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총 42개에 달하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명예 훈장을 받았다. 유럽 문명의 역사를 다룬 멀티미디어 백과사전 엔사이클로미디어Encyclomedia를 기획, 제작했다.

에코의 이름을 알린 소설 『장미의 이름』은 40여 개국에 번역돼 3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 소설로 프랑스 메디치 상을 비롯해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학문적 출발점은 철학이었다. 토리노 대학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가 되었고, 『일반 기호학 이론』, 『구조의 부재』 등 기호학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을 펴냈다. 소설가이자 학자로서 그는 스스로를 ‘주말에는 소설을 쓰는 진지한 철학자’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백과사전적 지식을 분야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펼쳤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 이론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대중의 슈퍼맨(대중문화의 이데올로기)』, 『논문 잘 쓰는 방법』 등이 있다.
철학자이자 기호학자 및 소설가. 1975년부터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로 건축학, 기호학, 미학 등을 강의했다. 유럽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총 42개에 달하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명예 훈장을 받았다. 유럽 문명의 역사를 다룬 멀티미디어 백과사전 엔사이클로미디어Encyclomedia를 기획, 제작했다.

에코의 이름을 알린 소설 『장미의 이름』은 40여 개국에 번역돼 3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 소설로 프랑스 메디치 상을 비롯해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학문적 출발점은 철학이었다. 토리노 대학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가 되었고, 『일반 기호학 이론』, 『구조의 부재』 등 기호학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을 펴냈다. 소설가이자 학자로서 그는 스스로를 ‘주말에는 소설을 쓰는 진지한 철학자’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백과사전적 지식을 분야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펼쳤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 이론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대중의 슈퍼맨(대중문화의 이데올로기)』, 『논문 잘 쓰는 방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