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죽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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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918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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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3/20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3291878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가볍고 유쾌하고 엉뚱한, 한 편의 연극 같은 소설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연극인인 로사 몰리아소의 『아름답고 죽은 그녀』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이지만, 2009년 『살인자는 무엇인가를 두고 간다』로 데뷔한 후 다수의 소설을 발표하였고 토리노 바레티 극장의 큐레이터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아름답고 죽은 그녀』는 연극계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몰리아소의 경력 덕분인지, 한 편의 짧은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200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분량으로 부담도 거의 없다.



소설의 첫머리에 의문의 시체 ― 그것도 매우 아름다운 시체 ― 가 등장하면서 막이 오른다. 명품 매장의 판매 직원, 수업을 빼먹은 고등학생 커플, 고함을 지르는 노숙자, 동성애자 기 치료사까지 다섯 명의 주인공들이 차례로 무대에 나타난다. 가볍고 유머러스한 터치로 그려 낸 등장인물들은 시체를 발견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뻔뻔한 사람들이고, 때로는 과장된 말투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우리 주변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인물들이다. 몰리아소는 이런 인물들을 통해 현대 사회와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담아냈다.



또한 이 소설은 아름답고 죽은 [그녀]의 정체가 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해서 죽었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일종의 추리소설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가서야 독자들은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다. 뒤통수를 맞은 독자들이 황당해하고 있는 동안, 이 짧은 연극의 막이 내려갈 것이다.



Contents
1 예쁜 것만큼이나 죽은 게 확실한 여자
2 항상 제일 괜찮은 사람들이 제일 먼저 떠나간다
3 흰 바탕에 튄 누런 오줌 방울
4 말은 아무 소용 없다
5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6 초콜릿 빵, 크림 빵
7 바코드여 안녕
8 내일은 또 다른 날이다
9 최소한의 교육적 역할
10 그의 치졸한 면
11 유리 상자 안에 간직할 것
12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할 것
13 전시(戰時)엔 전시에 맞게
14 무슨 일이 있어도 후회란 없다
15 복수란 얌전한 자들에게만 허락되는 즐거움
16 오직 너만이 그럴 수 있을 만큼 근사해
17 상징적인 선택
18 슬라이딩 도어즈
19 상대와의 접촉
20 일이 재미있어진다
21 다음번
22 논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Author
로사 몰리아소,양영란
1960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화사와 영화 평론을 전공했고, 작가이자 토리노 바레티 극장의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살인자는 무엇인가를 두고 간다』(2009)로 데뷔한 후 『사랑은 사랑을 먹고 산다』(2011), 『행복은 수의근』(2012), 『키스하는 자와 키스받는 자』(2014) 등의 소설을 발표했다.
『아름답고 죽은 그녀』는 연극계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몰리아소의 경력 덕분인지, 한 편의 짧은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의문의 시체가 등장하는 추리소설인 동시에 현대인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풍자소설이기도 하다. 강변에서 시체를 발견한 다섯 명의 사람들이 각각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가벼운 터치로 묘사했지만, 그 속에는 현대 사회에 대한 작가의 통찰력과 독특한 시선이 담겨 있다.
몰리아소는 현재 토리노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1960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화사와 영화 평론을 전공했고, 작가이자 토리노 바레티 극장의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살인자는 무엇인가를 두고 간다』(2009)로 데뷔한 후 『사랑은 사랑을 먹고 산다』(2011), 『행복은 수의근』(2012), 『키스하는 자와 키스받는 자』(2014) 등의 소설을 발표했다.
『아름답고 죽은 그녀』는 연극계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몰리아소의 경력 덕분인지, 한 편의 짧은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의문의 시체가 등장하는 추리소설인 동시에 현대인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풍자소설이기도 하다. 강변에서 시체를 발견한 다섯 명의 사람들이 각각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가벼운 터치로 묘사했지만, 그 속에는 현대 사회에 대한 작가의 통찰력과 독특한 시선이 담겨 있다.
몰리아소는 현재 토리노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