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쏘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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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10/10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3291673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아멜리 노통브가 책의 가치에 대해 물음을 던지다

불장난하듯 문학과 유희를 즐기고, 교묘한 희열을 느끼며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인 책을 불태우는 아멜리 노통브. 이는 고도로 절제하면서 태연하게 저지르는 새로운 폭력 행위이다. -리르

프랑스 현대 문학에서 하나의 문화 현상이라고 할 정도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아멜리 노통브의 『불쏘시개』가 함유선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아멜리 노통브는 벨기에 출신의 젊은 여류 작가로 이미 한국에서도 팬 카페가 있을 정도로 많은 마니아를 갖고 있다.

『불쏘시개』는 세 명의 등장인물이 나누는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전쟁으로 인해 한 공간에 숨어 있는 두 남자와 한 여자가 얼어 죽지 않고 연명하기 위해 쓸 수 있는 불쏘시개라고는 서재의 책밖에 남은 게 없다. 작가는 이렇게 추위와 전쟁과 마주해 책을 몽땅 불태워야 하는 기상천외한 상황을 설정하여, 책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뛰어난 통찰력으로 문제 삼는다. 천재 작가 아멜리 노통브는 역시 이 작품을 통해서도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뛰어난 상상력, 독설로 가득한 은유, 그녀만의 독창성을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벨기에와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 35개국에서 번역되어 엄청난 판매 부수를 기록하고 수많은 독자를 몰고 다니는 아멜리 노통브. 그녀의 작품은 마치 페스트처럼 책을 읽은 사람 모두를 중독시키며, 〈아멜리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금 우리는 가학과 피학과 악의와 잔혹함이 어우러진 노통브의 세계를 단정적으로 정의하고 평가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아직 여전히 젊은 그녀는 마치 말하듯이 글을 쓰고 있고, 언제 어떤 모습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할지 아무도 짐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Author
아멜리 노통브,함유선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벨기에 출신의 작가. 본명은 파비엔 클레르 노통브이며 196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미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영국, 라오스 등지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스물다섯 살에 발표한 첫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1992)이 '천재의 탄생'이라는 비평계의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10만 부가 팔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낳았고 지금까지 노통브의 작품은 전 세계 1천6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두려움과 떨림』(1999)이 프랑스 학술원 소설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그 외에도 르네팔레상, 알랭푸르니에상, 자크샤르돈상, 보카시옹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거르지 않고 하나씩 작품을 발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벨기에 왕국 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현재 브뤼셀과 파리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 노통브는 『갈증』(2019)으로 공쿠르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첫 번째 피』(2021)로 르노도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더불어 그 문학성을 다시금 인정받고 있다.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벨기에 출신의 작가. 본명은 파비엔 클레르 노통브이며 196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미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영국, 라오스 등지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스물다섯 살에 발표한 첫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1992)이 '천재의 탄생'이라는 비평계의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10만 부가 팔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낳았고 지금까지 노통브의 작품은 전 세계 1천6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두려움과 떨림』(1999)이 프랑스 학술원 소설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그 외에도 르네팔레상, 알랭푸르니에상, 자크샤르돈상, 보카시옹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거르지 않고 하나씩 작품을 발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벨기에 왕국 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현재 브뤼셀과 파리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 노통브는 『갈증』(2019)으로 공쿠르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첫 번째 피』(2021)로 르노도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더불어 그 문학성을 다시금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