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2014년까지, 로베르토 볼라뇨의 한국어판 작품 12종 17권 완간을 기념하여 열린책들이 『볼라뇨 전염병 감염자들의 기록』을 출간했다. 로베르토 볼라뇨 특집판으로 구성된 프랑스의 잡지 『시클로코스미아CYCLOCOSMIA』 3호의 내용과 국내 필진의 글을 함께 실은 책이다. 가격은 볼라뇨의 대표작 『2666』에서 따와 2,666원이다.
국내외의 작가, 비평가, 번역가, 그의 주변 인물들, 그를 사랑하는 팬들이 로베르토 볼라뇨를 주제로 작가론, 작품론 등의 비평과 더불어 그에 대한 에세이와 그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오마주 작품을 담았다.
『나를 브루클린이라 불러 주오』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 소개된 스페인 작가 에두아르도 라고, 장르를 넘나드는 글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장정일, 볼라뇨의 『제3제국』, 『참을 수 없는 가우초』 등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 이경민까지, 다양한 필진의 글을 만날 수 있다. 볼라뇨의 작품을 깊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비평, 그의 작품과 삶에 대한 또 다른 단상들을 기록한 에세이, 그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시, 소설 등 다양한 형식의 오마주 작품이 담겨 있다.
Contents
거울의 이면
쥘리앵 프란츠
암초들
로베르토 볼라뇨를 추모하며 l 카를로스 엔데르손
헤르만을 위한 부스러기들
델핀 메를랭짐머
볼라뇨에 관한 두 가지 기억
오라시오 카스테야노스 모야
로베르토 볼라뇨 선(禪)
세르히오 곤살레스 로드리게스
“……”
에릭 슈발트
로베르토 볼라뇨 출판의 역사
호르헤 에랄데
투명한 공간 너머로
볼라뇨 문집에 대한 전망 l 안토니오 베를리
안티묵시록의 옹호
쥘리앵 프란츠
악의 갈증
『2666』에 대해 l 에두아르도 라고
검은 칠레
「인프라레알리스모 선언」에서 『칠레의 밤』까지 l 네스토르 폰세
볼라뇨의 왼편에서
프랑수아 몽티
로베르토 볼라뇨의 스페인 여인숙
『야만스러운 탐정들』의 독서 l 에릭 보나르장
에르네스토와 이본들
앙켈리카 폰트와 에르네스토 산 에피파니오의 주석이 달린 사후 편집본
기욤 비삭
볼라뇨와 보르헤스
먼 거리에 위치한 두 명의 가우초 l 야엘 타이에브
사무엘 아우구스토 사르미엔토
『먼 별』의 후속 l 다비드 곤다르
낭만적 사무라이
『악의 비밀』과 『미지의 대학』에 관해 l 로드리고 프레산
시인 볼라뇨
『미지의 대학』과 출혈의 시학 l 호아킨 만시
미국에서의 볼라뇨 신화
오라시오 카스테야노스 모야
아침의 마르타
알방 오르시니
당신은 볼라뇨입니다
훌리오 P. 라몬 · 번역 박훌요
야만스러운 탐정들
장정일
2012년 7월 10일,
서울 은평구 진흥로 3길
수면부족의 서평가 금정연
볼라뇨, 카페 라 아바나의 청춘
이경민
Author
에두아르도 라고,신미경
195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서른셋에 뉴욕에 정착한 에두아르도 라고는 아메리카니아드(americaniard), 즉 미국, 특히 뉴욕에 거주하는 스페인어권 사람들의 문화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데뷔작 《나를 브루클린이라 불러주오》로 스페인 최고 문학상인 나달 문학상(2006)과 바르셀로나 시와 라라 재단에서 최고의 평을 받은 소설에게 수여하는 국립 비평상을 수상했다. 또한 일간지 <엘 문도>가 뽑은 올해 최고의 책에도 선정되었고, 세계 12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2010년 출간된 《지도 도둑》(디아더스5, 푸른숲)이 있다.
195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서른셋에 뉴욕에 정착한 에두아르도 라고는 아메리카니아드(americaniard), 즉 미국, 특히 뉴욕에 거주하는 스페인어권 사람들의 문화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데뷔작 《나를 브루클린이라 불러주오》로 스페인 최고 문학상인 나달 문학상(2006)과 바르셀로나 시와 라라 재단에서 최고의 평을 받은 소설에게 수여하는 국립 비평상을 수상했다. 또한 일간지 <엘 문도>가 뽑은 올해 최고의 책에도 선정되었고, 세계 12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2010년 출간된 《지도 도둑》(디아더스5, 푸른숲)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