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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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1/30
Pages/Weight/Size 128*188*30mm
ISBN 978893291264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우연히 만나 신분이 뒤바뀐 도둑과 귀족
운명처럼 얽힌 두 사람의 죄와 사랑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
독일어권 문학의 거장 레오 페루츠의 걸작 국내 초역


레오 페루츠의 장편소설 『스웨덴 기사』가 독문학 번역가 강명순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국내 초역.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64번째 책이다. 『스웨덴 기사』(1936)는 18세기 초 유럽을 배경으로 한 페루츠의 역사적 환상 소설로, 운명처럼 얽혀 신분이 뒤바뀐 도둑과 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아우구스트 대왕과 스웨덴 왕 칼 12세 사이에 벌어진 전쟁으로 세상이 거의 무법천지로 변해 버린 1700년경,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의 두 사람이 차디찬 한겨울에 함께 길을 나선다. 교수형을 피해 달아나는 이름 없는 떠돌이 도둑과, 군대에서 탈영해 도주 중인 스웨덴 귀족 청년. 우연히 동행하게 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추위와 굶주림과 싸우며 함께 죽을 고비를 넘긴다. 그러던 귀족의 부탁으로 그를 대신해 그의 친척 영지에 방문하게 된 도둑은, 그곳에 있던 귀족의 약혼녀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사랑을 쟁취하기로 결심한 도둑은 영리한 계략을 통해 귀족과 자신의 운명을 바꿔 버리는데……. 운명에 맞서 발버둥치면서도 운명의 절묘한 힘에 이끌려 들어가는 두 남자의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이야기로, 정교한 복선과 반전, 흥미진진한 서사가 돋보이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Contents
서문
제1장 도둑
제2장 성물 도둑
제3장 스웨덴 기사
마지막 장 이름 없는 남자

레오 페루츠와 『스웨덴 기사』에 대하여 (엠마뉘엘 카레르)
역자 해설: 두 운명의 교차를 통해 완성되는 진정한 정체성
레오 페루츠 연보
Author
레오 페루츠,강명순
일상 깊숙이 환상을 끌어들여 역사를 극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이자 수학자. 1882년 프라하의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성장했다. 대학에서 수학과 통계학을 공부한 후, 보험 회사에서 일했다. 관념적 주제를 속도감 있게 그리는 환상 소설의 대가로, 사후에 이름을 알린 카프카와 달리 당대에 큰 인기를 누렸다.

1915년 첫 소설을 발표한 후 군에 입대했으나 1916년 흉부에 부상을 입어 군사 매체의 기록 및 보도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20년에 걸쳐 집필 활동에 몰두했다. 동시대 작가이자 색깔이 비슷한 카프카와 달리 당대의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1938년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병합 후 팔레스타인으로 망명해 점점 사람들로부터 잊혀졌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재조명된다. 그 과정에서 작품 다수가 재출간되었다. E. T. A. 호프만, 아르투어 슈니츨러, 빅토르 위고로부터 영향을 받은 레오 페루츠는 짧은 역사 소설을 주로 썼다. 그의 작품에서는 급박하게 전개되는 모험이 형이상학적 반전과 어우러진다.

『9시에서 9시 사이』는 페루츠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추리의 재미가 더해진 환상 소설이다. 애인에게서 이별을 통보받은 가난한 대학생 슈타니슬라우스 뎀바는 사랑을 붙잡는 최후의 수단으로 돈을 택한다. 이후 도시 곳곳에 출몰하며 보이는 수상쩍은 거동이 주위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열두 시간에 걸친 뎀바의 기행과 분투는 충격적 결말을 맞이한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이탈로 칼비노, 그레이엄 그린 등 수많은 작가들이 페루츠의 작품에 찬사를 보냈다. 『세 번째 탄환』(1915), 『망고 나무의 비밀』(1916, 공저), 『볼리바르 후작』(1920), 『심판의 날의 거장』(1921), 『어릿광대』(1924) 『작은 사과』(1928), 『성 베드로의 눈』(1933), 『스웨덴 기사』(1936), 『밤에 돌다리 밑에서』(1952), 『레오나르도의 유다』(1959) 등 11편의 장편소설을 남겼으며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되었다. 1957년 오스트리아의 온천 마을인 바트 이슐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환상성과 서스펜스가 두드러지는 그의 작품들은 환상 소설, 추리 소설, 범죄 소설, 역사 소설 등 오늘날의 장르 문학과도 비슷한 특성을 지니며, 문학성과 재미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상 깊숙이 환상을 끌어들여 역사를 극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이자 수학자. 1882년 프라하의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성장했다. 대학에서 수학과 통계학을 공부한 후, 보험 회사에서 일했다. 관념적 주제를 속도감 있게 그리는 환상 소설의 대가로, 사후에 이름을 알린 카프카와 달리 당대에 큰 인기를 누렸다.

1915년 첫 소설을 발표한 후 군에 입대했으나 1916년 흉부에 부상을 입어 군사 매체의 기록 및 보도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20년에 걸쳐 집필 활동에 몰두했다. 동시대 작가이자 색깔이 비슷한 카프카와 달리 당대의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1938년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병합 후 팔레스타인으로 망명해 점점 사람들로부터 잊혀졌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재조명된다. 그 과정에서 작품 다수가 재출간되었다. E. T. A. 호프만, 아르투어 슈니츨러, 빅토르 위고로부터 영향을 받은 레오 페루츠는 짧은 역사 소설을 주로 썼다. 그의 작품에서는 급박하게 전개되는 모험이 형이상학적 반전과 어우러진다.

『9시에서 9시 사이』는 페루츠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추리의 재미가 더해진 환상 소설이다. 애인에게서 이별을 통보받은 가난한 대학생 슈타니슬라우스 뎀바는 사랑을 붙잡는 최후의 수단으로 돈을 택한다. 이후 도시 곳곳에 출몰하며 보이는 수상쩍은 거동이 주위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열두 시간에 걸친 뎀바의 기행과 분투는 충격적 결말을 맞이한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이탈로 칼비노, 그레이엄 그린 등 수많은 작가들이 페루츠의 작품에 찬사를 보냈다. 『세 번째 탄환』(1915), 『망고 나무의 비밀』(1916, 공저), 『볼리바르 후작』(1920), 『심판의 날의 거장』(1921), 『어릿광대』(1924) 『작은 사과』(1928), 『성 베드로의 눈』(1933), 『스웨덴 기사』(1936), 『밤에 돌다리 밑에서』(1952), 『레오나르도의 유다』(1959) 등 11편의 장편소설을 남겼으며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되었다. 1957년 오스트리아의 온천 마을인 바트 이슐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환상성과 서스펜스가 두드러지는 그의 작품들은 환상 소설, 추리 소설, 범죄 소설, 역사 소설 등 오늘날의 장르 문학과도 비슷한 특성을 지니며, 문학성과 재미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