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미나의 병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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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6/30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3291127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Description
『살라미나의 병사들』은 2009년 스페인 「라 반과르디아」지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책 50권> 5위로 선정될 만큼 스페인 문학계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1939년 내전 막바지 프랑스 국경 숲 속에서 집단 총살에서 살아남은 작가이자 팔랑헤당의 핵심 멤버였던 산체스 마사스를 추적하는 탐정 소설 형식을 띤 이 이야기로 신문기사를 가장하여 흥미를 유발하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박진감이 넘친다.

이 소설의 화자는 바로 작가 하비에르 세르카스 자신이며, 조사 과정에서 산체스 마사스와 관련하여 등장하는 많은 문인과 정치인, 군인들은 스페인 근대사에서 중요한 인물들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소설은 창작 동기에서부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 소설 내용을 구성하는 과정 등 창작 과정 모두가 서술되고, 그 자체가 이 소설 작품이 되는 메타픽션의 형식을 띠고 있다. 실화라고는 하지만 마지막까지 핵심 사건의 진실은 밝히고 있지 않아 독자들에게 결말에 대한 여지을 남기고 있다. 공식적인 역사가 <망각 협정>을 통해 그 존재를 지우려 했던, 소수의 전사들, 문명을 구해 낸 무명용사들을 망각으로부터 기억 속으로 끄집어내려는 작가의 노력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Contents
제1부 숲 속의 친구들
제2부 살라미나의 병사들
제3부 스톡턴에서의 만남

역자 해설: 역사상 수많았던 무명용사들을 위한 진혼곡
하비에르 세르카스 연보
Author
하비에르 세르카스,김창민
1962년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에서 시골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14세에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작품을 읽고 문학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 그는 바르셀로나 자치 대학 인문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부터 2년간 일리노이 어반 대학에 재직하며 첫 소설을 집필하고, 1987년 첫 단편집 『동인』을 발표한다. 1989년부터 헤로나 대학에서 스페인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탐정 소설처럼 쓰인 『살라미나의 병사들』은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팔랑헤의 창립 멤버로 스페인의 내전을 부추긴 소설가이며 시인이었던 작가 산체스 마사스가 스페인 내전 중 총살 집행장에서 기적적으로 탈출하게 된 경위를 좇는 이야기이다. 숲 속으로 숨어든 그는 한 공화군 병사와 마주치지만 병사가 그를 살려 준다. 그 병사는 나중에 프랑스 용병이 되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군에 맞서 싸운다. 스페인 역사에서 죽었어야 할 작가는 영웅이 되고, 문명을 구해 낸 소수의 전사인 병사는 잊힌다. 작가의 분신인 화자는 산체스 마사스의 기고문, 문학 작품, 연설문 등의 사료와 칠레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증언을 통해 한 무명용사를 찾는 조사 과정 전부를 드러냄으로써 하나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지를 보여 준다. 그럼으로써 스페인 내전의 책임과 잘잘못을 덮어 두려는 '망각 협정'이라는 공식적 역사 인식에 대해 전면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 2001년 3월에 출간된 『살라미나의 병사들』은 2002년 산트조르디 도서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선정되었고, 전 세계에서 5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였다. 2년 연달아 도서전에서 조망을 받은 것은 드문 기록이라며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 와 「라 반과르디아」에서는 하나의 '사건'으로 다루었다. 또한 2003년 영화화되어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른 작품으로 『임차인』, 『고래의 배』, 『어느 순간에 대한 해부』, 『광속』, 단편집 『동인』, 『아가멤논의 진실』, 비평서 『곤살로 수아레스의 문학 작품』, 신문 사설 모음집 『호시절』, 『실화』 등이 있다.
1962년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에서 시골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14세에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작품을 읽고 문학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 그는 바르셀로나 자치 대학 인문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부터 2년간 일리노이 어반 대학에 재직하며 첫 소설을 집필하고, 1987년 첫 단편집 『동인』을 발표한다. 1989년부터 헤로나 대학에서 스페인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탐정 소설처럼 쓰인 『살라미나의 병사들』은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팔랑헤의 창립 멤버로 스페인의 내전을 부추긴 소설가이며 시인이었던 작가 산체스 마사스가 스페인 내전 중 총살 집행장에서 기적적으로 탈출하게 된 경위를 좇는 이야기이다. 숲 속으로 숨어든 그는 한 공화군 병사와 마주치지만 병사가 그를 살려 준다. 그 병사는 나중에 프랑스 용병이 되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군에 맞서 싸운다. 스페인 역사에서 죽었어야 할 작가는 영웅이 되고, 문명을 구해 낸 소수의 전사인 병사는 잊힌다. 작가의 분신인 화자는 산체스 마사스의 기고문, 문학 작품, 연설문 등의 사료와 칠레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증언을 통해 한 무명용사를 찾는 조사 과정 전부를 드러냄으로써 하나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지를 보여 준다. 그럼으로써 스페인 내전의 책임과 잘잘못을 덮어 두려는 '망각 협정'이라는 공식적 역사 인식에 대해 전면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 2001년 3월에 출간된 『살라미나의 병사들』은 2002년 산트조르디 도서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선정되었고, 전 세계에서 5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였다. 2년 연달아 도서전에서 조망을 받은 것은 드문 기록이라며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 와 「라 반과르디아」에서는 하나의 '사건'으로 다루었다. 또한 2003년 영화화되어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른 작품으로 『임차인』, 『고래의 배』, 『어느 순간에 대한 해부』, 『광속』, 단편집 『동인』, 『아가멤논의 진실』, 비평서 『곤살로 수아레스의 문학 작품』, 신문 사설 모음집 『호시절』, 『실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