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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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8/11/03
Pages/Weight/Size 176*240*30mm
ISBN 9788932908397
Categories 인문 > 미학/예술철학
Description
시각 문화와 예술 작품 속의 아름답지 않은 것들, 즉 그로테스크한 것, 괴물 같은 것, 불쾌한 것과 같은 "추"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탐색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악마", "마녀", "죽음", "괴물" 등을 추의 한 현상으로 아우르고 일종의 문화, 역사 비평을 통해 추의 기호학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구의 미술 작품과 다양한 텍스트를 병치하는 체제 및 편집상의 방법을 취하고, 흔히 접할 수 없는 작품들인 만큼 보다 희소성을 갖는 수많은 추의 이미지를 탐색하고 있다. 또한 인간 심리가 끊임없이 추에 매혹되어 온 역사를 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소개하면서 큰 관심 없이 지나쳤을 대목들이 추에 대한 연민의 시선 아래서 빛을 발하고 있기도 하다.

추의 이미지들과 시대별로 특징적인 추의 현상들과 사회적 배경, 추에 대한 문화적 수용의 양상들까지 설명하는 텍스트들이 에코의 글과 탁월한 감식안으로 한 페이지 안에 나란히 실려 있는 이 책을 통해 쉽게 에코의 미학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서문

Chapter I. 고대 세계의 추
1. 미가 지배했던 세계?
2. 그리스 세계와 공포

Chapter II. 수난, 죽음, 순교
1. 우주에 대한 〈범미주의〉적 관점
2. 그리스도의 수난
3. 순교자, 은둔자, 회개자4. 죽음의 승리

Chapter III. 묵시록, 지옥, 악마
1. 공포의 우주
2. 지옥
3. 악마의 변형

Chapter IV. 괴물들과 기이한 것들
1. 불가사의한 것들과 괴물들
2. 측정 불가능한 것의 미학
3. 괴물들의 교화
4. 신기한 것들, 미라빌리아
5. 괴물들의 운명

Chapter V. 추한 것, 희극적인 것, 외설스러운 것
1. 프리아포스
2. 소작농에 대한 풍자와 사육제 축제
3. 르네상스와 농노 해방
4. 캐리커처

Chapter VI. 고대부터 바로크 시대까지 여성의 추
1. 반(反)여성 전통
2. 마니에리스모와 바로크 시대

Chapter VII. 근대 세계의 악마들
1. 반항적인 사탄부터 가엾은 메피스토펠레스까지
2. 적의 악마화

Chapter VIII. 마법, 사탄 숭배, 사디즘
1. 마녀들
2. 사탄 숭배, 사디즘, 그리고 잔인성의 취향

Chapter IX. 피시카 쿠리오사
1. 태음 발생과 해부된 주검들
2. 관상학

Chapter X. 낭만주의와 추의 구원
1. 추의 철학
2. 추한 자와 저주받은 자
3. 추한 자와 불행한 자
4. 불행한 자와 병든 자

Chapter XI. 두려운 낯설음

Chapter XII. 철탑과 상아탑
1. 공업적 추
2. 퇴폐주의와 추한 것들의 방탕

Chapter XIII. 아방가르드와 추의 승리

Chapter XIV. 타자의 추, 키치, 캠프
1. 타자의 추
2. 키치
3. 캠프

Chapter XV. 오늘날의 추
Author
움베르트 에코,오숙은
철학자이자 기호학자 및 소설가. 1975년부터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로 건축학, 기호학, 미학 등을 강의했다. 유럽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총 42개에 달하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명예 훈장을 받았다. 유럽 문명의 역사를 다룬 멀티미디어 백과사전 엔사이클로미디어Encyclomedia를 기획, 제작했다.

에코의 이름을 알린 소설 『장미의 이름』은 40여 개국에 번역돼 3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 소설로 프랑스 메디치 상을 비롯해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학문적 출발점은 철학이었다. 토리노 대학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가 되었고, 『일반 기호학 이론』, 『구조의 부재』 등 기호학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을 펴냈다. 소설가이자 학자로서 그는 스스로를 ‘주말에는 소설을 쓰는 진지한 철학자’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백과사전적 지식을 분야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펼쳤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 이론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대중의 슈퍼맨(대중문화의 이데올로기)』, 『논문 잘 쓰는 방법』 등이 있다.
철학자이자 기호학자 및 소설가. 1975년부터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로 건축학, 기호학, 미학 등을 강의했다. 유럽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총 42개에 달하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명예 훈장을 받았다. 유럽 문명의 역사를 다룬 멀티미디어 백과사전 엔사이클로미디어Encyclomedia를 기획, 제작했다.

에코의 이름을 알린 소설 『장미의 이름』은 40여 개국에 번역돼 3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 소설로 프랑스 메디치 상을 비롯해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학문적 출발점은 철학이었다. 토리노 대학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가 되었고, 『일반 기호학 이론』, 『구조의 부재』 등 기호학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을 펴냈다. 소설가이자 학자로서 그는 스스로를 ‘주말에는 소설을 쓰는 진지한 철학자’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백과사전적 지식을 분야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펼쳤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 이론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대중의 슈퍼맨(대중문화의 이데올로기)』, 『논문 잘 쓰는 방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