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크랩의 파파기도

"당신이 말하듯이, 하나님이 그렇게 좋으신 분이라면,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이미 다 알고 계시다면,
그것도 우리 자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잘 알고 계시다면,
왜 우리가 굳이 하나님께 그것을 간구해야 한단 말인가?"

나는 이렇게 대답하련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게 기도라는 걸 하나님이 아신다면,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주된 목적이 우리의 그 크고 끝없는 필요-바로 하나님 자신-를 공급해 주시는 거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집 나간 자식은 배가 고프면 집으로 돌아올 테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배불리 먹을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자식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저녁 식사가 아니라 엄마다. 한 영혼에게 그 무엇보다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연합이다. 기도는 그 연합의 시작이며, 우리의 필요는 그런 기도를 자극하는 동기가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연합, 하나님과의 대화, 하나님과의 하나됨을 시작하라. 이야말로 기도의 유일한 목적이다. - 조지 맥도날드

"급할 때만 간절해지며, 가끔은 의미 있고 뜨거운 때도 있지만, 대체로는 생명력 없는 지루한 습관.” '결혼 건축가' 저자이자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성경 교사인 래리 크랩 박사도 기도 생활을 취약점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런 그가 영적 여정 가운데 배운 기도의 신비들을 나누며, 우리 자신과 하나님을 매우 다른 각도에서 조명할 수 있게 이끈다.

60 평생 설교를 천 번 정도 했지만, 기도 생활에 대해서는 한 번도 강의한 적이 없다는 그는 버릇없는 아이처럼 요구하는 기도를 넘어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누리는 관계형 기도, 그것을 바로 파파 기도라고 말한다. 진솔한 믿음의 사람이 보여 주는 농익은 통찰, 실제적이고도 유용한 기도 지침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