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는 멸망해 가는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다 멸망 원인은 국력 쇠락이 아닌 순전히 유다의 죄악 때문이었다. 이스라엘은 다윗 왕조의 영원함을 보증하는 ‘다윗 언약’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예루살렘 성전’만을 믿고, 불의가 자행되는 일상을 모른 체했다. 예레미야는 매 맞고 감옥에 갇히면서까지 이 두 가지에 대한 헛된 기대를 부수어 버리려 한 것이다.
다윗의 영원한 언약을 굳게 믿기만 했던 이스라엘과 예수 이름만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맹목적인 신앙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나님의 성전에서 제사만 드리면 될 거라 생각한 이스라엘과, 무수한 예배와 찬양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또 어떻게 다를까? 지금으로부터 이천 년도 더 된 시대에 살았던 예언자의 탄식과 외침이 오늘 21세기 자본주의 체제 아래 살아가는 우리 교회와 사회를 향해 들리는 듯하다! 이 책은 거짓과 위선, 불의와 불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참된 말씀에 뿌리 내리는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Contents
머리말 서론. 예레미야와 그의 시대 (1:1-3)
예레미야서의 짜임새│예레미야서를 읽을 때│예레미야의 말들│아나돗 제사장 예레
미야│예레미야의 시대
2. 돌아오라 (2:1-4:4)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신혼 시절로서의 광야│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심
판 선언│이스라엘의 두 가지 죄악│거짓 경건│돌아오라│정의와 공의가 형통의 비결
3. 성전 설교 (7장, 26장)
절박한 현실(4:5-6:30)│성전 설교│성전 설교에 대한 반응│제사와 순종
4. 예레미야의 고백 (11-20장)
첫 번째 고백(11:18-12:6)│두 번째 고백(15:10-21)│세 번째 고백(17:14-18)│네 번째
고백(18:18-23)│다섯 번째 고백(20:7-18)│탄식하는 신앙인
5. 참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 (27-28장)
예레미야의 조력자들│거짓 예언자들│예레미야와 하나냐│예레미야의 반응과 하나냐
의 반응│하나님의 계시, 합리적인 해석
6. 새 언약 (30-31장)
심판은 이미 정해진 일│포로를 돌이키시는 하나님│‘내 백성-너희 하나님’│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감│북왕국을 향한 말씀│야훼의 복│라헬의 슬픔│나의 사랑하는 아들
에브라임│북왕국 회복 예언의 의미│새로운 시작│새 언약의 의의│새 언약과 신약
7. 돌이킴의 의미 (32장, 34-36장)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토지 무르기│순종과 불순종의 대조│시드기야의 자유 선포│
시드기야의 변심│하나님의 심판 선언│레갑 자손과 여호야김│여호야김의 불순종│바
룩의 비망록
8. 예루살렘 멸망 후 (37-44장)
시드기야의 기도 부탁│옥에 갇힌 예레미야, 그를 찾는 시드기야│멸망의 날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빛│남은 자들의 공동체│그다랴 시대│그다랴 체제의 종언: 이스마
엘│‘다윗’의 의미│붕괴된 희망│기도를 요청하는 사람들│하늘 여왕 숭배
9. 열방을 향한 말씀 (46-51장)
열방을 향한 말씀│바벨론을 향한 말씀│열방 말씀의 의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 석사(Th.M.)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칠십인경 이사야서의 신학적 특징을 다룬 논문(The Identity of the Jewish Diaspora in the Septuagint Isaiah)으로 박사(D.Phil.) 학위를 받았다. 주어진 경전으로서의 신구약성경을 후대에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논문을 쓰게 만든 힘이었고, 지금도 여기에 관심이 많다. 이 모든 관심의 뿌리에는 공평과 정의로 부름받은 삶, 하나님 백성의 기본적 틀로서의 희년에 대한 관심으로 대표되는 복음의 공공성이 놓여 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쳤고, 현재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일산은혜교회 협동 목사로 청년부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특강 예레미야』 『특강 이사야』(이상 IVP), 『구약의 숲』 『다니엘처럼』(이상 대장간),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2, 3』(이상 성서유니온선교회), 『복음의 공공성』(비아토르) 등이 있으며, 『성경전서 새번역』 본문에 깊이 있는 해제를 붙인 “교양인을 위한 성경” 시리즈(봄이다프로젝트) 구약 편을 저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 석사(Th.M.)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칠십인경 이사야서의 신학적 특징을 다룬 논문(The Identity of the Jewish Diaspora in the Septuagint Isaiah)으로 박사(D.Phil.) 학위를 받았다. 주어진 경전으로서의 신구약성경을 후대에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논문을 쓰게 만든 힘이었고, 지금도 여기에 관심이 많다. 이 모든 관심의 뿌리에는 공평과 정의로 부름받은 삶, 하나님 백성의 기본적 틀로서의 희년에 대한 관심으로 대표되는 복음의 공공성이 놓여 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쳤고, 현재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일산은혜교회 협동 목사로 청년부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특강 예레미야』 『특강 이사야』(이상 IVP), 『구약의 숲』 『다니엘처럼』(이상 대장간),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2, 3』(이상 성서유니온선교회), 『복음의 공공성』(비아토르) 등이 있으며, 『성경전서 새번역』 본문에 깊이 있는 해제를 붙인 “교양인을 위한 성경” 시리즈(봄이다프로젝트) 구약 편을 저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