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르네상스라 할 만큼 바울에 대한 저작이 쏟아지고 있고, 최첨단의 논의도 국내에 빠른 속도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신기할 정도로 신뢰할 만한 바울 입문서는 거의 없었다. 대중의 눈길을 끈 많은 논쟁이 난립하는 터라, 바울에 대한 이해는 심각한 편식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바울』은 이 와중에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성실하고 정직한 안내자’ 역할을 하는 책이다. 주목할 만한 바울 연구자인 저자들은 바울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논의들을 균형 있게 소개할 뿐 아니라, 자신의 입장과 다른 견해도 존중하는 열린 신학의 태도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차별점은, 독자들이 바울의 풍부하고 복잡한 사상을 이해할 수 있게 도우면서 동시에 바울의 신학을 직접 붙들고 씨름해 보라고 독려하는 것이다. 그 작업은 결코 끝나지 않겠지만, ‘바울을 깊이 고찰’하도록 북돋아 주는 저자들과 함께 시작하기는 가능할 것이다.
III. 바울의 신학
11. 바울이 펼치는 신학 담론의 묵시 내러티브
12. 바울의 신학 내러티브와 그 시대의 거시 내러티브
13. 바울의 신학 내러티브와 예수 그룹의 미시 내러티브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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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브루스 W. 롱네커,토드 D. 스틸,박규태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베일러 대학교의 신약학 교수. 1990년에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더럼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가르쳤다. 현재는 베일러 대학교에서 종교학과 학과장 및 초기기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독교의 기원과 바울 신학을 깊이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이 책 외에 여러 주석서와 『어느 로마귀족의 죽음』(복있는사람), Hearing the Silence, Remember the Poor, Narrative Dynamics in Paul 등이 있다.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베일러 대학교의 신약학 교수. 1990년에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더럼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가르쳤다. 현재는 베일러 대학교에서 종교학과 학과장 및 초기기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독교의 기원과 바울 신학을 깊이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이 책 외에 여러 주석서와 『어느 로마귀족의 죽음』(복있는사람), Hearing the Silence, Remember the Poor, Narrative Dynamics in Paul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