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혼탁한 세상을 올바르게 인도하려 한 공자의 삶과 철학을 집대성한 유가의 성전 『논어』를 소장 학자의 시각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책. 『논어』는 개인과 시대의 차원을 뛰어넘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바이블이기 때문에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유가의 경전들 중에서도 한나라 이래로 지식인들의 손을 떠나지 않았다.
고전의 현대적 접근을 표방하여 기획된 '을유사상고전시리즈' 중 한 권으로 출간된 이 책은, 형식 면에서는 기존에 번역된 『논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보기 편하고 읽기 쉽게 했고, 내용 면에서는 독자들에게 상세한 주석을 제시함으로써 본문의 번역이 왜 그렇게 해석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그 신빙성을 갖추는 데 주력하였다.
원문의 해당 한자에는 각기 한자의 발음을 달았고, 한글로 토를 달았으며, 기존에 출판된 『논어』와는 전혀 다른 편집 스타일로 한 단락씩 원문을 대조해볼 수 있게 하여 번역이 쉽게 이해되도록 했다. 또한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독자들이 이 책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에 대해 간략히 언급했으며, 각 편 서두에는 해제를 달아 편장 전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Contents
1. 배우고 난 뒤에(學而篇)
2. 정사를 다스리는 것은(爲政篇)
3. 예순네 명을 세워 놓고(八佾篇)
4. 사는 곳에는 인덕이 있어야(里仁篇)
5. 공야장에게(公冶長篇)
6. 염옹은(雍也篇)
7. 명백히 논술하되(述而篇)
8. 태백은(泰伯篇)
9. 공자께서는 드물게(子罕篇)
10. 고향에서(鄕黨篇)
11. 먼저 배우고(先進篇)
12. 안연이(顔淵篇)
13. 자로가(子路篇)
14. 원헌이(憲問篇)
15. 위 영공이(衛靈公篇)
16. 계씨가(季氏篇)
17. 양화가(陽貨篇)
18. 미자가(微子篇)
19. 자장이(子張篇)
20. 요임금이 말했다(堯曰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