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구모권선희문 :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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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1/30
Pages/Weight/Size 128*188*35mm
ISBN 978893240538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고전문학
Description
단테의 『신곡』을 연상시키는
중국 설화의 대표 걸작
국내 최초 원전 완역본

『목련구모권선희문』(전 2권)이 을유세계문학전집 138, 139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악업을 쌓고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아들인 목련이 온갖 역경과 고난을 거친 끝에 비로소 모친을 구하게 된다는 목련구모 설화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단테의 『신곡』을 연상시키는 걸작이다. 또한 동아시아인의 가치관을 형성한 유교, 불교, 도교의 특색이 모두 녹아 있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Contents
신편목련구모권선희문(新編目連救母勸善戱文)

제1척 개장(開場)
제2척 새해 첫날의 축원(元旦上壽)
제3척 스님과 도사의 방문(齋僧齋道)
제4척 비구니들의 방문(劉氏齋尼)
제5척 부상의 선행(博施濟衆)
제6척 부상을 천거하다(三官奏事)
제7척 조서 전달(閻羅接旨)
제8척 성황대의 등록(城隍掛號)
제9척 관음보살의 생일(觀音生日)
제10척 도적들의 회개(化强從善)
제11척 화원에서 향을 사르다(花園燒香)
제12척 부상의 유언(傅相囑子)
제13척 부친 천도재(修齋薦父)
제14척 부상의 승천(傅相升天)
제15척 비구니의 하산(尼姑下山)
제16척 스님의 하산(和尙下山)
제17척 개훈 권유(勸姐開?)
제18척 외지로 떠나는 나복(遣子經商)
제19척 사기꾼들의 모의(拐子相邀)
제20척 사기꾼에게 속는 나복(行路施金)
제21척 제수 고기를 사다(遣買犧牲)
제22척 뇌공과 전모(雷公電母)
제23척 붉은 깃발과 푸른 깃발(社令揷旗)
제24척 유씨의 개훈(劉氏開?)
제25척 고기만두 사건(肉饅齋僧)
제26척 스님과 도사를 쫓아내다(議逐僧道)
제27척 이웃의 충고(李公勸善)
제28척 도인들이 나복의 물건을 사다(招財買貨)
제29척 관음의 교화(觀音勸善)
제30척 노인과 스님(揷科)
제31척 나복의 귀향길(羅卜回家)
제32척 관음의 구조(觀音救苦)
제33척 아들 생각(劉氏憶子)
제34척 모자의 재회(母子團圓)
제35척 개장(開場)
제36척 축수와 권선(壽母勸善)
제37척 십우의 서천행(十友行路)
제38척 관음의 보우(觀音渡厄)
제39척 일꾼들의 자리다툼(匠人爭席)
제40척 유씨의 탄식(劉氏自歎)
제41척 빈민 구제(齋僧濟貧)
제42척 십우가 부처님을 뵙다(十友見佛)
제43척 옥황에게 보고하는 조신(司命議事)
제44척 옥황의 명을 받는 염라(閻羅接旨)
제45척 저승사자의 출행(公作行路)
제46척 유씨의 혼절(花園捉鬼)
제47척 유씨의 죽음(請醫救母)
제48척 압송 명령(城隍起解)
제49척 유씨의 회살(劉氏回煞)
제50척 파전산, 금전산(過金錢山)
제51척 모친의 초상(羅卜描容)
제52척 선재와 용녀의 시험(才女試節)
제53척 활유산(過滑油山)
제54척 현령의 출행(縣官起馬)
제55척 관직 사양(羅卜辭官)
제56척 망향대(過望鄕臺)
Author
정지진,이정재
유교와 불교, 도교의 철학을 집대성한 동아시아 최고의 고전 희곡인 『목련구모권선희문』의 저자 정지진은 자가 여석(汝席), 호는 고석(高石)으로 1518년 기문(祁門) 청계(淸溪)에서 태어났다. 약관의 나이에 현학(縣學) 입학생인 읍상생(邑庠生)이 되었지만, 눈병을 앓아 과거 시험의 답안을 작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향시에는 급제하지 못하고 평생을 고향에서 살았다. 그러나 눈이 불편한 가운데에도 『춘추』와 『예기』 등을 비롯한 유가 경전을 공부하며 학문을 닦았고, 노년에는 향리에서 존경받아 현령으로부터 ‘성세기유(盛世耆儒, 성세의 유학 원로)’라는 편액을 하사받았다. 대표작인 『목련구모권선희문』 이외에도 희곡 『오복기(五福記)』 등을 남겼고 정씨 족보 편수에도 참여했다. 그의 일생은 입신양명의 관점에서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고향에서 친구들과 널리 사귀며 효도와 공경으로 덕을 쌓았고 가문에 공을 세우며 선비로서 충실한 삶을 살다가 1595년 타계했다.

『불설우란분경』에서 짧게 묘사된 ‘목련구모’ 설화는 석가의 수제자 목련이 지옥에 빠진 모친을 구해 내는 인도의 이야기인데, 중국으로 건너와 당송(唐宋) 시대에 크게 보강되어 「대목건련명간구모변문(大目?連冥間救母變文)」, 『불설대목련경(佛說大目連經)』, 「목련구모잡극(目連救母雜劇)」 등의 여러 텍스트가 지어졌고, 원명(元明) 시대에는 많은 보권(寶卷) 작품들이 쏟아져 나와 더욱 다양하게 확장되고 변이되면서 중요한 문화 현상을 형성하였다. 『목련구모권선희문』은 이때까지 전승된 목련구모 설화의 주요 내용을 집대성하고 당시의 새로운 사상적 조류를 반영해 새로운 차원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고전이다.
유교와 불교, 도교의 철학을 집대성한 동아시아 최고의 고전 희곡인 『목련구모권선희문』의 저자 정지진은 자가 여석(汝席), 호는 고석(高石)으로 1518년 기문(祁門) 청계(淸溪)에서 태어났다. 약관의 나이에 현학(縣學) 입학생인 읍상생(邑庠生)이 되었지만, 눈병을 앓아 과거 시험의 답안을 작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향시에는 급제하지 못하고 평생을 고향에서 살았다. 그러나 눈이 불편한 가운데에도 『춘추』와 『예기』 등을 비롯한 유가 경전을 공부하며 학문을 닦았고, 노년에는 향리에서 존경받아 현령으로부터 ‘성세기유(盛世耆儒, 성세의 유학 원로)’라는 편액을 하사받았다. 대표작인 『목련구모권선희문』 이외에도 희곡 『오복기(五福記)』 등을 남겼고 정씨 족보 편수에도 참여했다. 그의 일생은 입신양명의 관점에서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고향에서 친구들과 널리 사귀며 효도와 공경으로 덕을 쌓았고 가문에 공을 세우며 선비로서 충실한 삶을 살다가 1595년 타계했다.

『불설우란분경』에서 짧게 묘사된 ‘목련구모’ 설화는 석가의 수제자 목련이 지옥에 빠진 모친을 구해 내는 인도의 이야기인데, 중국으로 건너와 당송(唐宋) 시대에 크게 보강되어 「대목건련명간구모변문(大目?連冥間救母變文)」, 『불설대목련경(佛說大目連經)』, 「목련구모잡극(目連救母雜劇)」 등의 여러 텍스트가 지어졌고, 원명(元明) 시대에는 많은 보권(寶卷) 작품들이 쏟아져 나와 더욱 다양하게 확장되고 변이되면서 중요한 문화 현상을 형성하였다. 『목련구모권선희문』은 이때까지 전승된 목련구모 설화의 주요 내용을 집대성하고 당시의 새로운 사상적 조류를 반영해 새로운 차원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고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