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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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1/20
Pages/Weight/Size 125*193*20mm
ISBN 978893240347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Description
백과사전의 형식을 빌린 너무나 기발하고 코믹한 소설!
히틀러를 사랑한 극우 작가 30명, 그들의 행적을 사전 형식으로 서술한 블랙 유머 소설


백과사전의 형식을 빌어 가상의 아메리카 극우 작가 30명의 삶과 작품 세계를 해설하고 있는 블랙 유머 소설이다. 아르헨티나 작가가 여덞 명이고 미국 작가도 일곱 명이나 된다. 부르주아 귀부인, 뒷골목 인생, 축구 서포터, 게임 제작자, 심지어 흑인까지 포함된 이들 아리안주의자들은 2차 대전 이후의 현실 세계를 살아가고 있으며 실존 인물들과 교통한다.

어떤 이는 어린 시절 아돌프 히틀러와 찍은 기념 사진을 간직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추근거리는 동성애자 앨런 긴즈버그에게 주먹을 날리기도 한다. 재능을 가진 사람도 몇 명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경찰의 주목도 받지 못한 채 50명이 읽을까 말까 한 시와 소설을 쓰느라 인생을 낭비하고, 죽는다. 이들의 허망한 삶과 아무 가치도 없는 작품들은 문학이라는 꿈의 세계에 잘못 발을 들여놓은 모든 사람들에 대한 애도처럼 읽힌다.
Contents
멘딜루세가
편력하는 영웅들 혹은 깨지기 쉬운 거울들
선각자들과 반계몽주의자들
저주받은 시인들
여성 지식인들과 여행자들
세상 끝의 두 독일인
환영, 사이언스 픽션
마법사들, 용병들, 불쌍한 사람들
막스 미르발레의 천의 얼굴
미국 시인들
아리안 결사
전설적인 스키아피노 형제
악명 높은 라미레스 호프만
괴물들을 위한 에필로그


해설: 로베르토 볼라뇨,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미래
판본 소개
실존 인물
로베르토 볼라뇨 연보
Author
로베르토 볼라뇨,김현균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소설가, 라틴 아메리카 최후의 작가. 지금은 이 땅에 없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시한폭탄〉, 로베르토 볼라뇨에게 바치는 찬사들이다. 1953년 칠레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멕시코로 이주해 청년기를 보냈다. 항상 스스로를 시인으로 여겼던 그는 1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20대 초반에는 〈인프라레알리스모〉라는 반항적 시 문학 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 20대 중반 유럽으로 이주, 30대 이후 본격적으로 소설 쓰기에 투신했다. 볼라뇨는 첫 장편 『아이스링크』(1993)를 필두로 거의 매년 소설을 펴냈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볼라뇨 전염병〉을 퍼뜨렸다. 특히 1998년 발표한 방대한 소설 『야만스러운 탐정들』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면서 더 이상 수식이 필요 없는 위대한 문학가로 우뚝 섰다. 그리고 2003년 스페인의 블라네스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매달린 『2666』은 볼라뇨 필생의 역작이자 전례 없는 〈메가 소설〉로서 스페인과 칠레, 미국의 문학상을 휩쓸었다.
그의 작품에서는 범죄, 죽음, 창녀의 삶과 같은 어둠의 세계와 볼라뇨 삶의 본령이었던 문학 또는 문학가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암담했던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적 상황에 관한 통렬한 성찰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의 글은 사실과 허구가 절묘하게 중첩되고 혼재하며, 깊은 철학적 사고가 위트 넘치는 풍자와 결합하여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작품으로는 대표작 『2666』과 『야만스러운 탐정들』을 비롯해 장편소설 『먼 별』(1996), 『부적』(1999), 『칠레의 밤』(2000), 『제3제국』(2010), 단편집인 『전화』(1997), 『살인 창녀들』(2001), 『참을 수 없는 가우초』(2003), 『악의 비밀』(2007), 시집 『낭만적인 개들』(1995) 등이 있다.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소설가, 라틴 아메리카 최후의 작가. 지금은 이 땅에 없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시한폭탄〉, 로베르토 볼라뇨에게 바치는 찬사들이다. 1953년 칠레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멕시코로 이주해 청년기를 보냈다. 항상 스스로를 시인으로 여겼던 그는 1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20대 초반에는 〈인프라레알리스모〉라는 반항적 시 문학 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 20대 중반 유럽으로 이주, 30대 이후 본격적으로 소설 쓰기에 투신했다. 볼라뇨는 첫 장편 『아이스링크』(1993)를 필두로 거의 매년 소설을 펴냈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볼라뇨 전염병〉을 퍼뜨렸다. 특히 1998년 발표한 방대한 소설 『야만스러운 탐정들』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면서 더 이상 수식이 필요 없는 위대한 문학가로 우뚝 섰다. 그리고 2003년 스페인의 블라네스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매달린 『2666』은 볼라뇨 필생의 역작이자 전례 없는 〈메가 소설〉로서 스페인과 칠레, 미국의 문학상을 휩쓸었다.
그의 작품에서는 범죄, 죽음, 창녀의 삶과 같은 어둠의 세계와 볼라뇨 삶의 본령이었던 문학 또는 문학가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암담했던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적 상황에 관한 통렬한 성찰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의 글은 사실과 허구가 절묘하게 중첩되고 혼재하며, 깊은 철학적 사고가 위트 넘치는 풍자와 결합하여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작품으로는 대표작 『2666』과 『야만스러운 탐정들』을 비롯해 장편소설 『먼 별』(1996), 『부적』(1999), 『칠레의 밤』(2000), 『제3제국』(2010), 단편집인 『전화』(1997), 『살인 창녀들』(2001), 『참을 수 없는 가우초』(2003), 『악의 비밀』(2007), 시집 『낭만적인 개들』(199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