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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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375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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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2/15
Pages/Weight/Size 287*228*9mm
ISBN 9788932375793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전설에서 시작된 따뜻한 이야기

할머니가 바다에 일하러 가시면 아이는 강아지와 둘이 하루를 보냅니다. 할머니가 주먹밥을 만들어 주셨지만 혼자 먹는 밥은 그다지 맛이 없어요. 심심함에 못 이겨 바다로 나온 아이를 보고, 할머니는 거인이 와서 주먹밥을 다 가져갈지도 모른다고 일러 줍니다. 할머니의 말에 궁금해진 아이는 집으로 뛰어가지요. 그런데 정말로 주먹밥이 없어졌어요. 아이가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때, 꼬르륵 꼬르륵거리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그림자가 주춤거리며 다가왔습니다.

『눈이 오면』은 부산 영도의 봉래산에 전해 내려오는 ‘장사 거인 전설’에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옛날 옛날 봉래산에 키가 9척이나 되고 힘이 장사인 거인이 살고 있었대요. 이 거인은 배가 고플 때면 마을로 내려와 밥을 얻어먹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인은 마을에 괴물이 나타나 사람들을 잡아가는 것을 보았어요. 거인은 마을 사람들을 지키려 괴물과 싸우다,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지요. 숨을 거둔 거인의 몸은 봉래산의 바위가 되었답니다.

이 전설을 들은 작가는 거인이 숨을 거둔 것이 아니라 오랜 잠에 빠졌다고 상상했습니다. 긴 잠을 자고 일어나면 분명 무척 배가 고플 테고, 배가 고프면 마을로 내려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배고픈 거인이 마을로 내려와 혼자 주먹밥을 먹는 아이와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전설에서 시작된 상상에 조금씩 살을 붙여 가며 쓰고 그린 이야기는 시간을 덧칠해 가며 한 권의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Author
이화정
겨울이 되어도 눈이 내리지 않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어쩌다 눈발이 나풀거려도 곧 주룩주룩 내리는 비로 바뀌는 곳에서 눈이 오는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창작 공동체A’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눈이 오면』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겨울이 되어도 눈이 내리지 않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어쩌다 눈발이 나풀거려도 곧 주룩주룩 내리는 비로 바뀌는 곳에서 눈이 오는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창작 공동체A’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눈이 오면』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