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턱에 다소곳이 두 손을 모으고 번뜩이는 눈으로 인간의 외출을 확인한 고양이. 얌전히 빈 집을 지키나 했더니만…… 어라, 어디 가?
분명 집 벽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도착한 여긴 어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닌 듯, 기지개를 크게 한번 켜더니 자연스레 마음 내키는 대로 걷다 카페에서 여유롭게 차 한잔하고, 미용실에서 털 관리도 받고, 참치초밥을 먹으며 하루를 만끽합니다. 그러고는 집으로 돌아와 언제 그랬냐는 듯 현관 앞에 얌전히 앉아 사랑스러운 얼굴로 집사를 맞이합니다.
『고양이는 집 보는 중?』은 이렇게 사람들이 외출한 사이, 가만히 집을 보고 있는 줄로만 알았던 고양이가 알고 보니 사람과 다름없는 생활을 즐기며 자신의 하루를 아주 알차게 만끽하는, 고양이의 비밀스러운 하루를 사랑스럽고 재치 있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Author
마치다 나오코,고향옥
1968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 그림을 그립니다. 아재 고양이 ‘시라키(白木)’와 동거중. ‘아재고양이회’ 회원이라고 소개했습니다만, 어느새 열일곱 살의 할아버지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월간 [신초45] 표지를 담당했고(2002년 1월호-2008년 10월호), 『작은 개』를 비롯해 『우라시마타로』(글: 야마시타 하루오), 『있어 없어?』(글: 교고쿠 나쓰히코), 『자시키와라시』(글:교고쿠 나쓰히코) 등 다수의 그림책을 작업했습니다.
1968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 그림을 그립니다. 아재 고양이 ‘시라키(白木)’와 동거중. ‘아재고양이회’ 회원이라고 소개했습니다만, 어느새 열일곱 살의 할아버지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월간 [신초45] 표지를 담당했고(2002년 1월호-2008년 10월호), 『작은 개』를 비롯해 『우라시마타로』(글: 야마시타 하루오), 『있어 없어?』(글: 교고쿠 나쓰히코), 『자시키와라시』(글:교고쿠 나쓰히코) 등 다수의 그림책을 작업했습니다.